AI가 당도 100% 체크 실패 없는 과일쇼핑

롯데마트가 '신선지능'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과일 선별 시스템으로 '실패 없는 장보기'를 구현하는 한편 초가성비 하이볼·발포주를 선보이며 신선식품부터 주류까지 혁신과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과일 구매 시 소비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기준은 '신선도'(32.3%)로, '가격'(16.1%)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균일한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롯데마트는 '실패 없는 신선 장보기'를 목표로 하는 '신선지능' 프로젝트를 통해 과일 선별 기술과 품질 검증 체계를 지속 강화해왔다.
품질 전략의 일환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이 가능한 모든 과일에 대해 100% 당도 선별을 실시하고 있다. 사과·참외 등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원물을 자르지 않고 빛(근적외선)으로 당도를 측정해 기준치 이상인 상품만 매장 입고를 허용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당도 선별을 진행하지 않는 샤인머스캣까지 100% 당도 선별을 진행해 과일의 균일한 품질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당도 선별에 그치지 않고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검증 체계를 고도화했다. 2022년 메론을 시작으로 현재 9종의 과일에 AI 선별 상품을 운영 중이다.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 기반 분석 기능을 결합해 선별 정확도를 높였으며, 중량과 당도 외에도 품목에 따라 내부 갈라짐, 익은 정도, 수분 함량 등 세부 품질 요소까지 정밀 선별하고 있다.

AI 선별 상품에는 더욱 까다로운 품질 기준이 적용된다. 외관 선별 단계에서는 육안으로 확인 불가한 수준의 미세한 상처까지 걸러내고, 수박·멜론 등 속 상태가 중요한 품목은 과육의 내부 결함을 정밀 분석해 설익거나 속이 갈라진 상품을 자동 배제한다. 복숭아는 성숙 전 핵이 갈라지는 '핵할' 현상까지 선별해 품질을 극대화했다.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다. 올해 AI 선별 과일 매출은 2022년 도입 첫해 대비 7배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선별 도입 이후 불량률은 판매량 대비 0.01% 이내로 관리돼 도입 이전에 비해 30%가량 개선되며 실질적인 품질 혁신 효과를 입증했다.
롯데마트는 기술 기반의 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고당도 과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반 상품보다 1브릭스 이상 높은 당도의 원물을 선별해 고당도 상품으로 판매하고, 20% 이상 높은 당도를 갖춘 상품은 자체 브랜드 '황금당도'로 운영한다. 차별화된 고품질 과일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올해 1~8월 롯데마트의 고당도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완화할 초가성비 주류 라인업을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18일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캔 하이볼 '마이 볼(MY BALL)' 3종과 스페인산 발포주 '쿼트(QUART)'를 출시했다. 생활물가와 주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앞세운 초가성비 상품이다. 캔 하이볼 '마이 볼'은 레몬, 샤인머스캣, 유자 등 3가지 맛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6캔 구매 시 9900원(캔당 1650원)으로, 시중 3000~4000원대인 캔 하이볼 대비 절반 수준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하이볼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기획했다. 단순히 가격만 낮춘 것이 아니라 출시 전 주류 전문가와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맛·도수·풍미 전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제품만 선별해 품질 경쟁력도 확보했다.
함께 출시한 '쿼트'는 스페인산 발포주로, 500㎖ 대용량임에도 990원이라는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청량한 탄산과 가벼운 목 넘김으로 맥주에 가까운 음용감을 갖춘 상품이며, 직소싱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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