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급식 갈등 대전 전역으로 간다… 학비노조 '대파업' 예고

김지현 기자 2025. 9. 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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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전 한 고교에서 시작된 급식조리원과 학교 간 갈등이 결국 파업으로까지 번지면서 대전지역 일부 학교에서 급식 중단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학비노조)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둔산여고와 임원급 조합원이 근무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급식조리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급식조리원이 학비노조에 가입돼 있는 만큼, 지역 전역으로 파업이 확대될 경우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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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30일부터 둔산여고·일부 학교 대상 무기한 파업
갈등 장기화시 대규모 파업 확대 예고…학부모 반발 목소리
급식.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속보>=대전 한 고교에서 시작된 급식조리원과 학교 간 갈등이 결국 파업으로까지 번지면서 대전지역 일부 학교에서 급식 중단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다. <9월 23일 보도>

이번 사태가 대전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학생들의 건강권·학습권 침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학비노조)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둔산여고와 임원급 조합원이 근무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급식조리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둔산여고가 학비노조의 쟁의행위로 인한 급식 질 저하 우려를 이유로 석식 제공을 중단한 이후 갈등이 장기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둔산여고 석식 중단 사태는 학비노조가 시교육청과의 직종교섭 결렬을 이유로 쟁의행위를 통보하며 시작됐다.

학비노조의 쟁의행위 통보 내용은 △교직원 배식대 거부 △냉면용기 사용 거부 △반찬 김치 포함 3찬까지 허용 △뼈나 사골·덩어리 고기 삶는 작업 거부 △복잡한 수제 데코레이션 거부 △튀김이나 부침기를 이용한 메뉴(전, 구이) 주 2회 초과 거부 등이다.

학비노조 관계자는 "급식조리원의 노동 강도를 완화하기 위해 학교 측에 적정 수준의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더는 대화와 조정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파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비노조는 30일부터 둔산여고 중식 등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고,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파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부분의 급식조리원이 학비노조에 가입돼 있는 만큼, 지역 전역으로 파업이 확대될 경우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학비노조의 파업 움직임에 지역 학부모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

A고교 한 학부모는 "학생들을 볼모로 잡고 파업을 강행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쟁의행위 이후 급식 질도 많이 떨어졌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아이들 입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시교육청도 급식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학생들에게 대체식을 제공하는 등 급식 공백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며 "학비노조와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모든 요구를 즉각 수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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