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특별기획전…'채집된 생명: 포착된 진화'

송태섭 기자 2025. 9. 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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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의 특별기획전 '채집된 생명: 포착된 진화'가 달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영성, 최수앙 두 작가가 참여해 동시대 생명과 인간의 공존, 윤리, 다양한 상호작용을 예술적 시각으로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 하나의 고정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예술이 환경적 제약과 압력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변형되며, 또 다른 가능성으로 진화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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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10월25일,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
김영성, 최수앙 작가 참여

달서아트센터의 특별기획전 '채집된 생명: 포착된 진화'가 달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영성, 최수앙 두 작가가 참여해 동시대 생명과 인간의 공존, 윤리, 다양한 상호작용을 예술적 시각으로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의 주제인 '채집된 생명'은 사물과 유기체, 그리고 작가가 마주한 현실의 장면들을 예술의 언어로 수집해 시각적 메시지로 나타내는 과정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또 '포착된 진화'라는 개념은 생명이 환경, 노동, 제도적 맥락 속에서 변화와 긴장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 하나의 고정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예술이 환경적 제약과 압력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변형되며, 또 다른 가능성으로 진화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주고 ㅇ;ㅣㅆ다.작,'무(無). 생(生).물(物)', 291x182cm, 2024. 달서아트센터 제공
김영성 작가는 달팽이, 물고기, 곤충 등 작은 생명체를 극사실적으로 확대 재현하며, 금속, 유리, 기계적 오브제와 결합해 물질문명 속 생명의 조건을 은유한다. 그의 회화는 존엄성과 불안정성이 교차하는 '생명의 역설'을 담고 있다. 김영성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 회화과를 나왔으며, 3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OCI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최수앙 작, 'Reflection', 82x52x87cm(작품 일부). 달서아트센터 제공

최수앙 작가는 극사실 인체 조각을 통해 인간과 동물, 사실과 변형의 경계를 탐구한다. 그의 조각 속 존재들은 진화 과정에서 멈추거나 비틀린 불완전한 중간 단계로 표현되며, 사회적 압력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최수앙은서울대 미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 조소과를 나왔다. 18 차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과 서울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성욱 "이번 전시는 관람자가 생명과 예술의 존재 조건을 생각하고 새로운 의문을 상상하는 공간으로 연출된 전시구성과 초현실주의로 직관적인 접근이 가능한 장르로 구성돼 미술애호가뿐만 아니라 미술입문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10월25일까지(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문의 : 053-584-8968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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