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도 '로봇 심판' 뜬다...2026년부터 ABS 도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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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6 시즌부터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이번 결정은 KBO리그처럼 모든 투구에 ABS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닌 '챌린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제한적 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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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에 기반한 제한적 도입...KBO와 달라
경기당 챌린지 2번 가능, 성공하면 소멸 안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6 시즌부터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다만 국내 프로야구와 달리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 이를 ABS를 통해 확인하는 '챌린지' 방식으로만 활용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경기위원회가 2026년부터 정규 시즌 및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 ABS 도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모든 구단은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해 경기당 두 번의 챌린지를 사용할 수 있다. 챌린지에 성공할 경우 기회를 잃지 않으며, 정규 이닝에서 모든 기회를 소진한 경우 10회부터 매 이닝 한 번의 추가 챌린지 기회가 주어진다.
챌린지는 해당 투구와 직접 관련된 선수(투수, 포수, 타자)만 제기할 수 있다. 감독은 챌린지를 제기할 수 없고, 다른 선수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금지된다. 챌린지 요청은 투구 직후 즉시 이뤄져야 하며, 모자나 헬멧을 두드려 심판에게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 이후 심판은 첨단 카메라 시스템의 판정을 확인해 결과를 확정 짓는다.
메이저리그는 꾸준히 ABS 도입을 모색해 왔다. 2022년부터 트리플A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는 이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까지 확대했다. 당시 28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4.1회 챌린지가 발생했으며, 판정은 52.2% 비율로 번복됐다. 챌린지 성공률은 포수가 56%로 가장 높았으며 타자가 50%, 투수는 41%였다. 또한 풀카운트에서 가장 많은 챌린지가 나왔고 3-0 상황에서는 가장 적었다. 그러나 볼카운트가 중요한 순간일수록 챌린지 성공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결정은 KBO리그처럼 모든 투구에 ABS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닌 ‘챌린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제한적 도입이다. 이는 일부 선수들의 반대 의견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ABS를 모든 투구에 적용하기보다 챌린지 형식을 선호한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견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경기위원회가 심판의 중요한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의 오심을 바로잡고 경기의 리듬과 템포를 지켜내는 균형점을 잘 찾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인턴 기자 huy2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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