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데뷔 앨범, 'BTS 동생그룹' 이름값…하프 밀리언셀러

24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첫 번째 EP 'COLOR OUTSIDE THE LINES'가 전날 기준 누적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 8일 발매된 이 음반의 초동 판매량(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43만 6367장이었다. 1주일여 만에 15%에 육박하는 판매량 증가가 있었던 셈이다.
'COLOR OUTSIDE THE LINES'는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4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두며 코르티스에게 의미있는 기록을 안겼다. 일반적으로 발매 일주일 후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지만 코르티스는 달랐다. 이들의 '하프 밀리언셀러' 달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팬덤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코르티스의 음악방송 무대가 거듭되며 호평이 이어졌다. 다섯 멤버는 타이틀곡 'What You Want'부터 인트로곡 'GO!'와 후속곡 'FaSHioN'까지 다채로운 컨셉트와 장르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탄탄한 라이브 실력에 직접 만든 안무와 음악이 딱 맞는 옷처럼 어우러졌다. 이를 기점으로 입소문을 탔고 올해 데뷔한 보이그룹 중 처음으로 멜론 일간 차트를 뚫기도 했다. SNS에서는 이들의 춤을 따라 추는 댄스 챌린지는 물론 멤버들의 패션이나 사진 촬영 방식 등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르티스는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6년 만에 새롭게 론칭한 팀이다. 이들은 'COLOR OUTSIDE THE LINES'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9월 27일 자) 15위에 올랐다. 이는 프로젝트 성격의 그룹을 제외하면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음반 최고 성적에 해당한다. 또한 이들은 2025년에 나온 신인을 통틀어 '빌보드 200'에 유일하게 진입했고, 최근 4년간 데뷔한 K-팝 보이그룹 가운데 최초로 20위권을 뚫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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