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왕 만든’ 그 노리치 골키퍼 은퇴합니다…‘20년 축구 인생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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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크룰이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크룰은 2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20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며 잠시 내 여정을 돌아보고 싶다. 17세 소년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기까지, 어린 시절 꿈꿔왔던 삶을 정말 그대로 살았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 노리치를 만났고, 크룰이 지키는 골문을 뚫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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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팀 크룰이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크룰은 2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20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며 잠시 내 여정을 돌아보고 싶다. 17세 소년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기까지, 어린 시절 꿈꿔왔던 삶을 정말 그대로 살았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988년생 크룰은 네덜란드 국적의 골키퍼다. 크룰은 그다지 주목 받는 골키퍼는 아니었지만, 철저한 준비성과 노련한 선방 실력이 뛰어난 선수였다. 지난 2006년 뉴캐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몇 년간 뉴캐슬의 골문을 지켰지만, 지난 2015-16시즌부터 입지를 잃었다.
빛을 본 건 2018-19시즌을 앞두고 노리치 시티에 입단 이후 부터였다. 크룰은 노리치 입단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로 낙점됐다. 크룰은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끌었다. 꾸준하게 골문을 지키던 크룰은 2021-22시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23-24시즌 루턴 타운으로 이적했지만 인상을 남기지 못한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결국 한 시즌간 차기 행선지를 찾지 못한 크룰. 20년 간의 프로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이름이기도 하다. 지난 2021-22시즌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아시아 최초로 PL 득점왕에 올랐던 순간을 함께 한 골키퍼이기 때문. 당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 노리치를 만났고, 크룰이 지키는 골문을 뚫어야 했다.
경기 초반에는 크룰이 환상적인 선방쇼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냈다. 당시 크룰의 선방이 워낙 뛰어났던 탓에, 에릭 다이어는 “살라와 너에게 뭘 해줬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다만 이후 손흥민에게 두 골을 헌납했고, 결국 손흥민은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다.
크룰은 “매 경기, 매 훈련, 그리고 수많은 기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나를 이끌어준 구단, 지도자, 동료, 가족,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의 새로운 챕터가 기대된다. 그라운드에서 만든 추억은 평생 간직할 것이다. 이제는 또다른 모험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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