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LA점 폐점, 15년만에 美 극장사업 철수… “극장 대신 기술특별관 집중”

김유태 기자(ink@mk.co.kr) 2025. 9.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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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영업 중이던 북미 유일의 CGV가 최근 폐점하면서 CGV의 북미 내 극장사업이 중단됐다.

CGV는 미국에서 샌프란시스코점, 부에나파크점, LA점 등을 운영하다가 팬데믹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지난 3년간 순차적으로 폐점한 바 있는데, 이번 CGV LA점 폐점으로 미국 CGV는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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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 도입된 특별 상영관 ‘4면 SCREEN X’ 전경. [매경DB]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영업 중이던 북미 유일의 CGV가 최근 폐점하면서 CGV의 북미 내 극장사업이 중단됐다. CGV는 미국에서 샌프란시스코점, 부에나파크점, LA점 등을 운영하다가 팬데믹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지난 3년간 순차적으로 폐점한 바 있는데, 이번 CGV LA점 폐점으로 미국 CGV는 사라지게 됐다.

24일 영화업계와 미국 CGV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미국 CGV는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LA점의 폐점 소식을 알렸다. 미국 CGV는 홈페이지에 “오랜 고심 끝에 CGV LA점을 영구 폐쇄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9월 21일을 끝으로 마지막 영업을 종료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CJ CGV 측은 “글로벌 사업 전략 재정비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해외 극장 사업을 유지하기보다는 자회사인 CJ 4D플렉스의 특별관 사업을 확대하기로 전략을 수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J 4D플렉스는 스크린X와 4DX를 주력 특별관으로 운영 중이다. 스크린X는 ‘세계 최초의 다면 상영관’을 선언하면서 태동했다. 정면 스크린과 좌우 옆면까지 3개면, 혹은 천장까지 총 4개면을 사용하는 파노라마 상영이 가능하다. 또 4DX는 영화 장면과 함께 움직이는 모션 시트에 바람, 빛, 안개, 향기, 진동 등의 효과를 구현하는 좌석이 갖춰진 상영관을 뜻한다. CJ CGV에 따르면 작년 CJ 4D플렉스의 해외 매출은 해외가 80%, 국내가 20%일 정도로 해외에서의 사업 비중이 높다. 특히 극장 등 플랫폼 사업이 전체 매출의 22%, 콘텐츠 매출이 78%였다.

CJ CGV는 이에 극장사업 대신에 4D플렉스를 통해 다면 상영 기술 판매 등 해외 극장 사업자에 대한 콘텐츠 매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CGV가 북미에서 극장사업을 시작한 건 약 15년 전으로, 2010년 LA점, 2017년 부에나파크점, 2021년 샌프란시스코점을 개관하는 등 극장사업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2020년부터 관객수가 줄어들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샌프란시스코점은 2023년 2월, 부에나파크점은 올해 3월 폐점이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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