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 강속구에 얼굴 맞은 타자…눈 아래 감싼 뒤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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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타자가 투수가 던진 시속 160㎞ 강속구에 얼굴에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자타 데이비드 프라이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타릭 스쿠발이 던진 시속 160㎞ 강속구에 얼굴을 맞았다.
자신의 투구에 맞은 프라이가 비명과 함께 쓰러지자 스쿠발은 깜짝 놀라 글러브와 모자를 내던진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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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타자가 투수가 던진 시속 160㎞ 강속구에 얼굴에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자타 데이비드 프라이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타릭 스쿠발이 던진 시속 160㎞ 강속구에 얼굴을 맞았다.
클리블랜드가 1-2로 뒤지고 있던 6회 말, 프라이는 무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올랐다. 프라이는 볼카운트 2B1S 상황에서 스쿠발의 시속 99.1마일(159.5㎞) 직구에 번트를 시도했다.
공은 배트 윗부분을 살짝 스친 뒤 프라이 얼굴을 강타했다.

타석에 쓰러진 프라이는 코와 입 부분을 감싸쥔 채 그대로 누워있었고, 팀 트레이너들과 팀 닥터가 뛰어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다. 아찔한 상황에 깜짝 놀란 3만여 관중은 숨죽인 채 상황을 시켜봤다.
자신의 투구에 맞은 프라이가 비명과 함께 쓰러지자 스쿠발은 깜짝 놀라 글러브와 모자를 내던진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프라이가 응급처치를 받는 동안 마운드를 서성이며 어쩔 줄 몰라했다.
다행히 프라이는 스스로 몸을 일으켜 앉았고, 코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이후 그는 부축을 받고 일어나 카트에 탑승했다. 프라이는 스쿠발에게 자신은 괜찮다는 것을 알리는 듯한 손짓을 보냈고, 팬들에게도 손을 흔들어보였다.
구단 측은 프라이가 루테런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으며, 추가 검사와 관찰을 위해 하룻밤 입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기 후 스쿠발은 "정말 고통스럽다"며 "이미 프라이에게 연락했다. 수많은 이들에게 연락을 받았겠지만, 그냥 그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가 경기장을 나갈 때는 괜찮아보였고, 앞으로도 계속 괜찮았으면 좋겠다"며 "오늘 밤이나 내일쯤 그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고 그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보다 중요한 일들이 있다. 그의 건강이 야구 경기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은 프라이 얼굴에 맞기 전 배트에 맞아 파울이 선언됐고, 프라이의 대타로는 조지 발레라가 투입돼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 기록은 프라이에게 주어졌다.
이후 스쿠발은 폭투를 이어갔고,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5-2로 역전승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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