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출신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 '압도적 기술력' 승부

김보형 2025. 9.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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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사진)가 '기술 경영'을 통한 위기 돌파 의지를 당부했다.

현대위아는 권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1000여명의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5 CEO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24일 발표했다.

현대차에서 조향시스템개발실장과 중대형차시험센터장,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 등을 지낸 권 대표는 현대위아의 첫 엔지니어 출신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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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임 이후 첫 타운홀 미팅 열어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사진)가 '기술 경영'을 통한 위기 돌파 의지를 당부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에 중국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위아는 권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1000여명의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5 CEO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24일 발표했다.

권 대표는 지난 7월 취임 이후 연 첫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 전략과 미래 비전 등에 관해 밝혔다. 현대차에서 조향시스템개발실장과 중대형차시험센터장,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 등을 지낸 권 대표는 현대위아의 첫 엔지니어 출신 CEO다.

그는 “현대위아에 합류하게 된 것도 연구원이라는 백그라운드(배경) 때문인 것 같다”며 “현대위아가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위아 임직원들의 성장 방향도 '학습하는 조직'에서 찾았다. 권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직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주력인 자동차 구동 부품시장의 경쟁 심화 여파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1% 감소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5%에 그친다. 현대위아는 최근 기아의 신차인 PV5에 통합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자동차 공조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권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자동차 개발 환경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개발, 제조, 지원 등 각 부문에서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도 주문했다.급변하는 외부 환경을 위해선 공정거래를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공정거래 문화가 사내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모든 업무에서 공정거래 전담부서와 사전에 업무를 협의하고 법을 위반 리스크를 사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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