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자 멈춘 에스컬레이터… “멜라니아 체력 안 좋으면 넘어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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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6년 만의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탄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내가 유엔으로부터 받은 것은 올라가는 도중 멈춘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뿐"이라며 "영부인 체력이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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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유엔 누군가 의도한 거면 해고·조사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6년 만의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탄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당황한 이들은 뒤를 돌아봤다가 결국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갔다. 이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가 에스컬레이터를 탔을 때 유엔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멈췄다면 즉시 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는 회의장 연단에서도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차례가 되자 프롬프터(teleprompter·원고 자막기기)가 고장 나 작동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내가 유엔으로부터 받은 것은 올라가는 도중 멈춘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뿐”이라며 “영부인 체력이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논란이 계속되자 스테판 뒤자릭 유엔 대변인은 성명에서 “제어 장치 기록을 확인한 결과 에스컬레이터 상단의 콤 스텝에 내장된 안전장치가 작동해 멈춘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제기구 탈퇴 및 관련 예산 삭감 및 중단한 것에 대한 고의적인 불만 표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보도된 더 타임스의 기사에는 “유엔 직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에 맞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그에게 예산이 바닥나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고 말하자고 농담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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