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자 멈춘 에스컬레이터… “멜라니아 체력 안 좋으면 넘어졌을 것”

서일원 기자 2025. 9.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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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6년 만의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탄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내가 유엔으로부터 받은 것은 올라가는 도중 멈춘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뿐"이라며 "영부인 체력이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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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차례 되자 프롬프터도 고장
백악관 대변인 “유엔 누군가 의도한 거면 해고·조사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6년 만의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탄 에스컬레이터가 멈추자 돌아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6년 만의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탄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당황한 이들은 뒤를 돌아봤다가 결국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갔다. 이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가 에스컬레이터를 탔을 때 유엔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멈췄다면 즉시 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는 회의장 연단에서도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차례가 되자 프롬프터(teleprompter·원고 자막기기)가 고장 나 작동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내가 유엔으로부터 받은 것은 올라가는 도중 멈춘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뿐”이라며 “영부인 체력이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탄 에스컬레이터가 멈추자 결국 걸어서 올라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탄 에스컬레이터가 멈추자 결국 걸어서 올라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논란이 계속되자 스테판 뒤자릭 유엔 대변인은 성명에서 “제어 장치 기록을 확인한 결과 에스컬레이터 상단의 콤 스텝에 내장된 안전장치가 작동해 멈춘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제기구 탈퇴 및 관련 예산 삭감 및 중단한 것에 대한 고의적인 불만 표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보도된 더 타임스의 기사에는 “유엔 직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에 맞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그에게 예산이 바닥나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고 말하자고 농담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연설을 앞두고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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