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을 송이철 맞아 경북 임농가들은 ‘기대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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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철을 맞아 경북지역의 송이 생산 임농가들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특히 청송지역의 임농가들은 현재의 날씨가 지속된다면 내달 초순부터 송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송이는 4천300여 임농가가 전국 생산량의 63%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를 입지 않은 임농가들은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송이 수확량은 예년에 못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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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철을 맞아 경북지역의 송이 생산 임농가들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송이 생산지가 크게 소실되었으나 최근 송이 성장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풍작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
송이버섯은 8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채취할 수 있으나 올해는 윤달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아직 채취가 시작되지 않았다. 반면 강원도 인제와 양양 등지에서는 이미 송이 공판이 시작됐다.
특히 청송지역의 임농가들은 현재의 날씨가 지속된다면 내달 초순부터 송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록 산불로 인해 생산지는 줄어들었지만 임농가들은 평년작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지역의 송이는 4천300여 임농가가 전국 생산량의 63%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산불로 인해 청송을 비롯한 의성, 안동, 영덕, 영양 등 5개 지역의 임농가 중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청송군의 경우 산불피해지의 송이 수확이 전무한 상태다. 하지만 피해를 입지 않은 임농가들은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송이 수확량은 예년에 못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임농가들은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상황 변화를 주시하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청송군 파천면에서 150ha 규모의 임야에서 송이를 채취해 연간 1억5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한 임농가는 "산불로 인해 대부분의 임야가 소실되었지만, 피해를 입지 않은 곳에서는 작황이 좋기를 기대하며 매일같이 산을 둘러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청송산림조합장은 "현재 송이 작황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피해지를 제외한 임야에서는 송이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앞으로의 기후변화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며 "내달 초부터 공판을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예년에 비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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