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 지나니 윤곽 드러난 가을야구 구도…삼성·kt '안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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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秋分)이 지나면서, 프로야구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벌어졌던 치열한 전쟁의 승자 윤곽도 조금씩 드러난다.
SSG 랜더스는 3위를 굳혀가고,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kt wiz는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하다.
3·4·5위 팀인 SSG, 삼성, kt는 23일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4위 삼성과 반게임 차로 뒤처진 5위 kt의 포스트시즌 매직 넘버는 4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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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NC는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 3…KIA는 1패만 해도 탈락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23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秋分)이 지나면서, 프로야구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벌어졌던 치열한 전쟁의 승자 윤곽도 조금씩 드러난다.
SSG 랜더스는 3위를 굳혀가고,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kt wiz는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하다.
6위 롯데 자이언츠와 7위 NC 다이노스는 점차 어려워지는 분위기고, 8위 KIA 타이거즈는 사실상 산술적인 가능성만 남았다.
3·4·5위 팀인 SSG, 삼성, kt는 23일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정규시즌 8경기를 남긴 SSG와 삼성의 격차는 2경기다.
SSG의 포스트시즌 '매직 넘버'는 3으로 줄었고, 3위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는 5다.
![에레디아 '결승 투런포' (서울=연합뉴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SSG 에레디아가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9.23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yonhap/20250924135220746ceiz.jpg)
정규시즌을 3위와 4위, 5위로 마치는 건 큰 차이가 있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직행하지만, 4위와 5위 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SSG의 잔여 경기 상대는 kt(2경기), 두산 베어스, KIA, 한화 이글스, 롯데, 키움 히어로즈, NC(각 1경기)다.
4위 삼성과 반게임 차로 뒤처진 5위 kt의 포스트시즌 매직 넘버는 4로 같다.
경기 일정만 보면 삼성은 롯데와 키움, KIA 등 하위권 팀과 각각 2경기씩 남겨둬 다소 유리하고, kt는 SSG(2경기), 한화, NC, KIA(각 1경기)를 만나야 해 조금은 부담스럽다.
다만 kt는 순위 경쟁 팀인 SSG와 2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어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3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6위부터는 매직 넘버가 아니라 가을야구 탈락을 의미하는 '트래직 넘버'를 셀 처지다.

6위 롯데와 7위 NC의 트래직 넘버는 3이다.
후반기 초반까지만 해도 1위까지 노렸다가 거짓말 같은 12연패로 6위로 추락한 롯데는 5위 kt에 2.5경기 차로 뒤처졌다.
23일 NC전에서 선발 박세웅이 5⅓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잘 버텼으나 타선 침묵으로 2-4로 졌다.
이 경기가 롯데에는 치명타가 됐다.
남은 6경기 일정도 험난하다. 삼성(2경기), LG 트윈스, SSG, 한화, 두산(각 1경기) 등 상위권 팀을 줄줄이 만난다.
롯데는 남은 6경기에서 3승 3패만 해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이다.

삼성과 2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고, 최소 5승 1패를 거둔 뒤 삼성과 kt가 부진하길 기대해야 한다.
롯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7위 NC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7경기에서 전승해야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에서 8위로 추락한 KIA는 사실상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트래직 넘버 1로 남은 7경기 가운데 한 번만 패하거나 5위 팀인 kt가 한 번만 승리해도 탈락이 확정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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