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TS 뷔, 142억 원 전액 현금으로 청담동 'PH129'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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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초고급 아파트 PH129를 지난 17일 142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우먼센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매매 계약은 군 전역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뷔(V)가 지난 17일 PH129(피에이치129) 101평형 아파트(공급면적 332.88㎡, 전용면적 273.96㎡)를 142억 원에 매입했다. 방 5개, 욕실 3개 구조이 복층이며,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담보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역 앞둔 시점에서 초고액 투자 단행
전역 전 휴가 중 계약 또는 대리인 통한 거래 추정
뷔가 PH129를 사들인 건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군 복무 중인 시점이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매매 계약은 5월 7일에 체결됐고, 9월 17일 잔금 완납에 따라 시행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뷔는 매매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인 6월 10일 만기 전역했다. 전역 전 휴가를 이용해 직접 계약에 참여했거나 대리인을 통해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뷔가 기존에 살았던 삼성동 고급빌라 아펠바움을 떠나 PH129로 이사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는다. 9월 17일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할 당시 뷔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기존 거주지인 삼성동 아펠바움으로, 시행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자마자 PH129로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PH129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아파트로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뷔처럼 젊은 고액 자산가들이 투자처로 선호하는 대표적인 부동산"이라며 "전역 후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두고 안정적인 거주지를 미리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뷔가 매입한 PH129는 2020년 8월 완공된 초고급 아파트로, 빌폴라리스AMC와 미국 금융사 안젤로고든이 공동 개발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9번지에 위치해 있다. 원래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라는 이름으로 분양이 진행됐으나, 완공 직전 현재의 'PH129'로 명칭을 변경했다. PH는 펜트하우스(Pent House)의 약자이고, 129는 해당 부지의 지번에서 따온 것이다.
PH129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공급면적 101평형(332.88㎡) 27가구, 124평형(410㎡) 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29가구로 구성됐다. 일부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대에서 파노라마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조망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PH129는 지하에 세대별 5대 이상 주차 가능한 주차공간과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와인바, 영화관 등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와 최첨단 보안 시스템으로 프라이버시 보호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 PH129의 현재 매매 시세는 82평형 기준 130억~150억 원, 123평형 펜트하우스는 230억~250억 원에 형성돼 있다.

올해 공시가격 172억 1000만원으로 산정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아파트로 집계됐다. PH129는 4년 연속 전국 최고가 아파트 타이틀을 유지했으나, 2025년 같은 청담동의 '에테르노 청담'(공시가격 200억 6000만 원)에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현재 PH129에는 골프선수 박인비, 배우 장동건ㆍ고소영 부부,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메가스터디 현우진 강사,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의 이유빈 대표 등 각 분야의 톱클래스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현우진 강사는 407㎡ 펜트하우스를 250억 원에 현금으로 분양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PH129는 흥미롭게도 전체 소유주 중 30대가 4가구나 되며, 뷔의 합류로 30대 '영리치(젊은 자산가)' 비중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연소 소유주는 2002년생으로 확인됐다.
PH129는 세대당 주차공간 5.58대를 제공하며, 월 관리비만 150만 원에 달하는 초고급 아파트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억 7875만원 수준이다.
BTS 멤버들의 부동산 투자
뷔의 PH129 매입은 BTS 멤버들의 활발한 부동산 투자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앞서 제이홉은 2020년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와 그 아래층을 합쳐 200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매입했으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파르크한남을 108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뷔는 2013년 BTS 데뷔 이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개인 활동으로 발표한 솔로 앨범들이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상당한 로열티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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