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가 하루 330원?” 인천서 대박난 ‘천원주택’ 전국行
포항시 천원주택 100호 첫 공급
제주도는 '3만원 주택' 임대사업
유정복 시장 "국가정책으로 해야"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 천원주택(월 임대료 3만원) 사업이 포항·제주로 확대됐다. 전남에서는 하루 330원짜리 임대주택도 공급해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 신혼부부·청년 주거비 경감 노력
2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는 지난 16~17일 청년·신혼부부 대상의 천원주택 입주 신청 결과 100가구 공급에 희망자 854명이 몰려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신혼부부 물량인 20가구에는 34명이 신청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청년 물량 80가구에는 820명이 몰려 10.3대 1로 나타났다.


포항시 측은 “인천 천원주택 등 전국 지자체의 청년 임대주택 유형을 알아보고 포항에 맞는 사업 방식을 정했다”며 “청년들의 호응이 커서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저출생 정책 마련을 위해 인천 천원주택을 벤치마킹했다”며 “3만원 주택과 함께 다양한 주거정책을 추진해 신혼부부 등이 제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만원주택(월 임대료 1만원)으로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3월 1차로 공모한 진도읍·고흥읍·신안 앞해읍·보성 벌교읍에서 순차적으로 50~6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아파트)을 지어 공급한다. 진도읍 임대주택(60가구)은 올 4월 착공했고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앞해읍 임대주택(50가구)은 다음 달 착공한다. 주택 부지는 해당 기초지자체가 제공하고 전남도가 건축비, 운영비 등을 부담한다. 전남지역 신혼부부·청년 입주자는 천원주택(하루 1000원)보다 저렴한 하루 330원의 임대료를 내고 살 수 있는 셈이다. 전남도는 올 4월 2차로 공모한 곡성, 강진, 영암, 장흥에서도 만원주택을 건립해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김영록 도지사가 만원주택 계획을 2023년 발표했지만 아파트 건립에 시간이 걸려 입주는 내년 진도부터 시작한다”며 “지난해 천원주택을 발표한 인천시보다 먼저 계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 7월부터 천원주택 1000호(매입임대 500호+전세임대 500호) 입주를 시작했고 신혼부부들은 환호했다. 매년 1000호씩 공급을 늘려가는 천원주택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저출생 정책이고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인천 매입임대 천원주택 경쟁률은 7.3대 1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저출생 정책으로 시행한 천원주택이 전국으로 확대돼 신혼부부와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정부가 국가 정책으로 천원주택을 추진하도록 계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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