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24시] 청도군, ‘농촌형 돌봄’ 새 모델 제시...출산부터 대학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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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이 농촌 지역 여건에 맞춘 아동 돌봄 정책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청도군은 출산부터 대학까지 최대 2억5700만원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청도군의 사례가 농촌 지역의 제약을 주민 참여와 행정 지원으로 극복한 사례라고 분석한다.
조호천 대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도군은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돌봄 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농촌형 돌봄 정책의 한 모델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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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화양읍 신봉~교촌도로 확장공사 완료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청도군이 농촌 지역 여건에 맞춘 아동 돌봄 정책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주민 공동체와 공공 인프라를 결합해 실질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청도군은 읍·면 단위 초등학교를 거점으로 '마을학교' 8곳을 운영하며 방과 후 돌봄과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 24시간 어린이집 1곳, 다함께돌봄센터 3곳, 지역아동센터 2곳을 갖춰 아동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까지 더해 인구 4만여 명 규모의 군 단위에서 촘촘한 공공 돌봄망을 마련했다. 돌봄시설 정원 대비 이용률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녁 시간대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 비율도 70%에 이른다.
저출생 대응에서도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청도군은 출산부터 대학까지 최대 2억5700만원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제도를 운영 중이다. 군 자체적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외래산부인과를 개설해 필수 의료 기반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청도군의 사례가 농촌 지역의 제약을 주민 참여와 행정 지원으로 극복한 사례라고 분석한다. 조호천 대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도군은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돌봄 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농촌형 돌봄 정책의 한 모델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 석빙고부터 동헌까지…청도군, 국가유산 야행 진행
경북 청도군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청도읍성 일원에서 열린 '2025 청도 국가유산 야행'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청도읍성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해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군은 보물 제323호 청도 석빙고, 경상도 병마절도사 영문이 있던 도주관, 조선시대 행정 중심이었던 동헌, 향교, 척화비 등 주요 유적지를 무대로 '7야(夜) 프로그램'(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인 '읍성을 걷다, 선비의 달빛산책'은 조선 선비의 야간 산책을 재현한 형식으로 운영됐다. 청사초롱 불빛, 미디어 파사드 공연, 국악 공연 등도 마련됐다. 군은 행사 기간 관광객들이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점을 이용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수 군수는 "첫 국가유산 야행이 군민과 관광객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며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관광 자원을 확대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청도군, 화양읍 신봉~교촌도로 확장공사 완료
경북 청도군은 화양읍 신봉-교촌 구간 도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번 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도로를 정비하고 통행 여건을 개선했다. 도로 폭을 넓히고 아스콘 포장을 실시해 교통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사업에는 2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 3월12일 착공해 이달 5일 준공했으며, 연장 185m 구간에 폭 5.5m로 포장 공사가 진행됐다. 군은 대형차량 통행이 원활해지고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기반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노후 도로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교통 편의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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