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해진 삼성생명 이예나, “일단 코트에 많이 서야 한다”

나고야/이재범 2025. 9.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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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코트에 많이 서야 한다. 첫 번째는 그게 목표다."

경기를 뛸 수 있는 날이 훨씬 많은 이예나는 "일단 코트에 많이 서야 한다. 첫 번째는 그게 목표다. 그 다음에는 제가 할 수 있는 걸 해서 출전시간을 더 늘리고 싶다"며 이번 시즌 목표를 밝힌 뒤 "나중에 배혜윤 언니 같은 스타일이 되었으면 한다. 되게 여유가 있다. 힘을 들이지 않고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다 읽으면서 농구를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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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이재범 기자] “일단 코트에 많이 서야 한다. 첫 번째는 그게 목표다.”

이예나(179cm, F)는 2023~2024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에 지명되어 용인 삼성생명에서 활약 중이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해 힘이 좋은 이예나에게 ‘이번 시즌이 아니라 다음 시즌 뛸 것을 지금부터 준비하기 위해 훈련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이 2025~2026시즌이다.

지난 시즌 12경기에서 평균 2분 41초를 뛰었던 이예나는 이번 시즌에는 배혜윤과 가와무라 마유키의 뒤를 받치며 식스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 중 만난 이예나는 지난 시즌을 언급하자 “열심히 했는데 그만큼 못 뛴 거 같아서 처음에는 불안했고, 마음을 잘 못 잡은 거 같았다”며 “동기들은 뛰는데 저는 못 뛰니까 그런 걸로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예나는 지난 오프 시즌 훈련 중 인터뷰에서 “제가 뛰게 된다면 저런 선수도 있구나, 저 선수는 저렇게 하는구나 등 뭐라도 하나를 보여주고 나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예나는 지난 시즌 중 뭘 보여줬는지 묻자 "하려고 했는데 없다(웃음). 계속 서 있다가 마지막에 들어가니까 제 몸이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 때는 몸이 불어 있었던 거 같다. 살도 빼고 준비를 해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지금은 괜찮다”고 이번 시즌에는 다를 거라고 내다봤다.

하상윤 감독이 원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1대1 수비가 되어야 하는 건 필수다”며 수비를 먼저 강조한 뒤 “공격에서는 잘 하는 것보다 자신있게 하는 걸 원하신다. 뭘 해도 자신없게 하면 안 좋아하신다. 뭘 해도 자신있게, 열심히, 패기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예나는 지난해 박신자컵에서는 평균 8분 46초 출전했지만, 올해는 평균 14분 44초를 뛰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유다.

이예나는 출전시간이 늘어난 이유를 묻자 “지난 시즌보다는 제가 날렵한 거 같다”며 “이미선 코치님과 포스트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 게 잘 나왔다. 슛이 안 들어가기는 했지만, 연습한 게 나온 거라서 의미가 있다. 이 코치님과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열린 5차례 연습경기에서 평균 10분 이상 출전한 이예나는 “작년에 일본을 왔을 때 1분, 2분 정도 뛰었다. 이번에는 10분 이상 뛰니까 그 시간을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렇게 하니까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내가 어떻게 하면 더 뛸 수 있고, 못 하면 못 뛰는지 판단이 된다. 그래도 외곽 1대1 수비를 따라가는데 움직이면서 수비를 하면 제가 뚫릴 때가 많다. 이런 게 부족하다”고 했다.

고참 선수들은 경기를 뛰었던 날보다 앞으로 경기를 뛸 날이 적다고 말한다.

경기를 뛸 수 있는 날이 훨씬 많은 이예나는 “일단 코트에 많이 서야 한다. 첫 번째는 그게 목표다. 그 다음에는 제가 할 수 있는 걸 해서 출전시간을 더 늘리고 싶다”며 이번 시즌 목표를 밝힌 뒤 “나중에 배혜윤 언니 같은 스타일이 되었으면 한다. 되게 여유가 있다. 힘을 들이지 않고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다 읽으면서 농구를 한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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