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나도 기다렸던 '어쩔수가없다' 5번 봤지만 늘 새로워"

조연경 기자 2025. 9. 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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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인터뷰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이 '어쩔수가없다' 개봉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개봉 당일인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매체 인터뷰에서 "드디어 오늘 개봉을 한다"는 말에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해야 할지. 그 이상으로 기다려야 했다고 할지. 제가 참여한 작품이지만 촬영을 할 때부터 감독님에게 '영화 빨리 보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운을 뗐다.

이병헌은 "이야기는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찍어낸 것들을 감독님께서 후반 작업으로 어떤 놀라운 것들로 완성해 내실지 궁금했다. 음악은 어떻게 쓰일지, 색깔은 어떻게 변주를 할지, 편집까지 다방면에서 궁금하더라"며 "그리고 영화제 출품 때문에 개봉 전 전세계를 한 바퀴 돌지 않았나. 뭔가 다 한 것 같은데 또 하고 또 하는 시간이 즐거운 기다림이기는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시간 기대해왔던 감정들을 관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개봉날을 맞아 확실히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가 받은 느낌들을 관객들도 고스란히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이다"라면서 "근데 사실 저도 세~네번 볼 때마다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더라. 지금까지 총 다섯 번 봤는데 박 감독님 영화라 그런지 신기했다"고 귀띔했다.

또 "특히 마지막에는 아이맥스로 봤는데, 이전에는 안 보였던 감정들이 미세하게 다 보여서 '이 재미는 또 다르구나' 싶었다"며 "최초에는 저 역시 객관성을 잃은 상태로 봤기 때문에 오로지 제 것만 봤다. 보면 볼 수록 전체가 보여 다가오는 감동이 커졌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저 또한 궁금한 마음이다"라고 강조해 개봉 첫 반응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까지 국내외 영화제 투어를 통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 속 기대치의 정점을 찍은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4일 드디어 국내에서 공식 개봉, 추석 연휴까지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를 시작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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