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기지국 관리부실 인정… 소액결제 인증 내역 전체 분석 중”

김성훈 기자 2025. 9. 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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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가 24일 무단 소액결제 사건 범행에 활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과 관련해 "관리 부실 허점이 많았다"고 시인했다.

또 피해 지역 범위 확산을 뒤늦게 파악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동응답시스템(ARS)뿐 아니라 문자(SMS) 등 소액결제 전체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소액결제 피해 관련 무단 인증이 진행된 ARS뿐 아니라 SMS 등에 대한 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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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방위 청문회서 입장 밝혀
복제폰 가능성 등 파악 집중
사퇴여부 질문엔 즉답 피해
롯카 피해자 소송도 본격화
고개숙인 롯카 대표 : 24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좌진(가운데)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윤종하(왼쪽) MBK 파트너스 부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KT·롯데카드 해킹사태 청문회’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백동현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24일 무단 소액결제 사건 범행에 활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과 관련해 “관리 부실 허점이 많았다”고 시인했다. 또 피해 지역 범위 확산을 뒤늦게 파악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동응답시스템(ARS)뿐 아니라 문자(SMS) 등 소액결제 전체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복제폰 생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하고, 신고 지연 등 고의적인 은폐를 했다고 파악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사건의 시발이 된 펨토셀에 대해 그동안 관리가 부실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가 펨토셀 관리 부실에 대해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김 대표는 “(펨토셀) 회수 관리가 부족했다”며 “(현재) 접속 중단되거나 위치 변경되거나 한 것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고 이후에는 (KT) 망에 붙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소액결제 피해 관련 무단 인증이 진행된 ARS뿐 아니라 SMS 등에 대한 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 은폐·축소 시도 의혹과 관련해선 “(사건 초창기) 침해가 아니고 스미싱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면서도 “업무 처리량이 많고 확인하는 대로 정확히 알려드리려다 보니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다만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의엔 “지금 그런 말씀을 드리기에는 부적절하다. 이번 사태 해결에 우선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서버 폐기나 신고 지연 등에 고의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대로 필요시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롯데카드를 상대로 한 피해자들의 집단소송도 구체화하고 있다. 피해자 전원이 소송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소송 규모는 최대 9470억 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김성훈·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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