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소수민족 완전통제 과시… 신장위구르 70년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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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5일 열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설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국가주석 자격으로 신장위구르자치구 설립 경축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이 지난달 시짱자치구 성도 라싸(拉薩)에서 열린 자치구 설립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신장 지역을 찾은 것은 중국 내 여러 소수민족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과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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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5일 열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설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달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소수민족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과시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등 서구에서 제기하는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를 반박하려는 성격도 엿보인다.
23일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성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아이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여러 소수민족 주민들이 선보이는 노래와 춤으로 환영을 받았으며, 차에 탄 채 열린 창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환영 인사에 화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후 시 주석은 신장위구르자치구 현지 관리들과 신장생산건설병단 지도자들, 종교계 인사, 우루무치 주둔 부대 간부 등을 차례로 접견했다. 신장생산건설병단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마오쩌둥(毛澤東)이 만든 준군사 조직이다. 시 주석의 신장 지역 방문은 집권 이래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2014년과 2022년 두 차례 신장 지역을 시찰했다. 국가주석 자격으로 신장위구르자치구 설립 경축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당이 신장 지역을 매우 중시하며 각 민족 간부와 주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는 의미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시 주석이 지난달 시짱자치구 성도 라싸(拉薩)에서 열린 자치구 설립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신장 지역을 찾은 것은 중국 내 여러 소수민족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과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티베트 독립 운동이 거셌던 시짱자치구와 마찬가지로 신장 지역에선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독립 운동이 활발했다. 지난 2009년엔 위구르족이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우루무치 최대 규모의 시위를 일으켜 최소 197명이 사망하고 1700여 명이 다치는 유혈사태도 발생했다. 통신은 이날 “이 아름답고 광활한 대지에서 각 민족의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마음을 모아 중화민족의 단결과 진보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내려가고 있다”며 “각 민족이 단결하는 중국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던 시 주석의 2022년 발언을 소개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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