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셀 허점 있었다”는 KT…과기부 “복제폰 가능성 검토”

최경진 2025. 9.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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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4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범행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을 인정하며 문자 메시지(SMS) 등 모든 인증 방식을 대상으로 피해 규모를 전면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KT가 신고를 지연하거나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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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대규모 해킹사고에 대한 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9.24 연합뉴스

KT가 24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범행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을 인정하며 문자 메시지(SMS) 등 모든 인증 방식을 대상으로 피해 규모를 전면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KT가 신고를 지연하거나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발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KT·롯데카드 해킹 사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소액결제 사고 이후 펨토셀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허점이 많고 관리가 부실했다”며 “사고 이후 불법 펨토셀이 망에 연결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펨토셀 설치·관리를 외주업체가 맡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하며 관리 부실이 사건을 초래한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T가 피해 조사를 ARS 인증에 국한해 소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 대표는 “분석에 시간이 소요돼 우선 ARS 인증 기반으로 파악했을 뿐”이라며 “SMS 등 전체 인증 방식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태를 책임진 뒤 대표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그런 말씀을 지금 드리기 부적절하고 우선 이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KT가 인증키 등 복제폰 생성을 위한 주요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위험성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그 부분까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KT가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신고했지만 민관 합동조사단이 조사를 진행하며 KT의 주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KT의 서버 폐기 의혹과 신고 지연에 대해 고의성을 따져 고발할 가능성을 묻자 류 차관은 “고의성 여부를 확인해 필요 시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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