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가 수상 예측했는데"…이병헌, 베니스 수상 불발에 입 열었다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병헌이 '어쩔수가없다' 개봉 소감을 전했다.
마이데일리는 2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한 이병헌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이병헌은 개봉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즐거운 기다림이었다. 드디어 오늘이 왔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가 영화를 보고 받은 감정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갔으면 좋겠다. 저도 5번을 봤는데 안 보이던 게 계속 보여서 신기하다. 박찬욱 감독님 영화라 그런가. 마지막에는 아이맥스로 봤는데 전혀 몰랐던, 미세한 감정들이 또 보여서 재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날 박찬욱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에서의 수상 불발에 대해 "다른 것보다 이병헌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기대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이에 이병헌은 "박 감독님이 남우주연상 얘기를 계속하셨다. 전 꿈도 안 꾸고 있었는데. 괜히 본인이 상 받고 싶은데 사람들 앞에서 내 얘기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 (웃음) 계속 얘기하시니까 진심인가 싶기도 했다. 전 하나도 기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 대한 언론과 평론가들의 평이 올라오는 사이트에서 당시 '어쩔수가없다'가 계속 1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뭔 일 내겠다'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누가 챗지피티한테 '남우주연상 누가 받을 거 같니'라고 물어봤는데 세 명의 후보 안에 제가 있어서 기분이 좋기도 했다. 진짜 상을 탈 거라는 생각보다도 AI가 얘기한 세 명 안에 들어간 것만으로 좋았다"고 했다.
AI의 예측에 재취업 경쟁자를 제거하는 극 중 만수가 떠오르기도 했다고. 이병헌은 "베니스에서 농담처럼 그랬다. AI가 얘기한 3명을 보자마자 '2명을 어떻게 해야 하는구나.' (웃음) 근데 AI가 예측한 것도 다 틀리고, 평론가 기자들의 예상도 다 빗나갔다. 맞춘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저에게 여러 의미가 있지만, 박 감독님과의 재회라는 의미가 크다. 20여년 전 함께 작업을 했고, 그 후로도 함께하길 원했다. 몇 번 제안을 주시기도 했지만 상황상 만나지 못했다. 박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지 않은 배우는 없을 거다. 평소에도 친하지만,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다. 15년 전 미국에서 만나 미국영화로 기획하고 있다고 한 이 작품이 한국영화가 되어 저를 만났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24일 개봉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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