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은갈치를 이 가격에?… 조림·구이 가격 내리고 ‘혼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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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관광지마다 음식점 바가지·불친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표 메뉴인 은갈치조림·구이 가격을 내리고 1인분 메뉴를 내놓는 등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만들기' 운동을 통해 갈치요리 음식점 200여곳을 대상으로 1인 메뉴 판매와 가격 세분화 등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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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관광객 증가세…추석연휴 ‘골든크로스’ 전망
전국 관광지마다 음식점 바가지·불친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표 메뉴인 은갈치조림·구이 가격을 내리고 1인분 메뉴를 내놓는 등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래도 다른 지방보다 비싼 것 아니냐는 물음에 김병효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지회장은 “제주에선 주낙(낚시줄을 줄줄이 이은 어업)으로 잡아 은빛 비늘이 살아있는 은갈치를 사용한다”며 “비싸지만,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만큼 은갈치를 쓰면서도 가격을 최저로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갈치는 주로 낚시로 한 마리씩 잡아 은빛 비늘이 잘 보존되어 상품성과 가격이 다른 지역서 잡히는 갈치보다 2배 이상 높다.
제주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갈치 요리는 조림이나 통구이가 대개 3∼4인분이어서 혼밥족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최근 1인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행 비용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공유하는 상황에서 이런 고물가 이미지는 제주에 큰 걸림돌이었다. ‘그 가격이면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이 가성비 좋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많았다. 이와 맞물려 기존의 제주 은갈치는 높은 몸값에 바가지 음식의 대표 격으로 불렸다. 일부 식당에 큰 성체 갈치의 경우 한 토막에 3만원 이상, 통구이 한 마리에 10만원 이상이란 가격표가 붙어 있어서다.
여기에 ‘비계 삼겹살, 불친절’(울릉도)이나 ‘바가지 요금’(제주도, 부산), ‘1인 불친절’(여수) 등 문제가 불거지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들이 여행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경비, 특히 음식 가격을 꼽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만들기’ 운동을 통해 갈치요리 음식점 200여곳을 대상으로 1인 메뉴 판매와 가격 세분화 등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4월부터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해수욕장·교통·관광지·음식점 등 7개 분야에서 가격 안정과 서비스 개선 활동을 추진해왔다.

오영훈 지사는 “관광객이 만족하는 합리적 가격과 서비스가 곧 제주 경쟁력”이라며 “외식업계가 자발적으로 동참해준다면 제주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겠다”고 말했다.
제주 관광객은 올 6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20만 51명이 제주를 찾아 전년 118만 8378명보다 1.0% 증가했다. 7월에는 131만 2159명으로 작년 찾은 121만 6963명보다 7.8% 증가했다. 8월엔 134만 2504명이 찾아 지난해(128만2270명)보다 4.7% 상승했다. 9월엔 23일까지 91만2915명이 찾아 2.6% 증가했다. 이날까지 올해 누적 관광객은 991만199명으로 지난해(1024만8431명)보다 3.3%(33만8232명)감소했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 관광객 반등을 예상하며 ‘골든크로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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