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행사로 '결혼식 취소' 통보한 신라호텔, 예식 비용 전액 보상

문화영 2025. 9. 24.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호텔이 국가행사를 이유로 예정된 웨딩 일정을 돌연 취소한 가운데 고객들에게 예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오는 11월 결혼 예정인 일부 고객들에게 '국가 행사'를 이유로 신라호텔 예식장 취소와 일정 변경을 안내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대·시설 이용료 등 지원
APEC 정상회담 관련 조치 아니냐는 분석

호텔신라가 국가행사를 이유로 신라호텔 웨딩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가운데 고객들에게 예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호텔이 국가행사를 이유로 예정된 웨딩 일정을 돌연 취소한 가운데 고객들에게 예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오는 11월 결혼 예정인 일부 고객들에게 '국가 행사'를 이유로 신라호텔 예식장 취소와 일정 변경을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고객이 원하는 날짜로 예식을 옮기고 식대·시설 이용료 등 예식비 전액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텔신라는 사전 계약서에 '국가 행사에 의한 일정이 생길 경우 취소가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별다른 보상이나 위약금 지급은 없다.

그러나 결혼식을 열기 위해선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예식 일정에 맞춰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예약과 신혼 여행 등을 준비하기에 고객들은 당혹스런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예식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예식장을 찾기에 촉박하고 이미 청첩장을 돌린 예비 부부도 있다. 이에 호텔신라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날짜 변경과 예식비 전액 지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의 일방적인 웨딩 일정 취소에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조치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양국 정상 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호텔신라 측은 어떤 국가 행사인지, 누가 신라호텔에 머무르는지 등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가 행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예식 일정이 조정된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상과 관련해서는 고객 정보라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현재 개별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