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활성화 프로젝트 ‘통영애온나’ 뜬다

김민진 2025. 9. 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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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명소 10곳씩 매칭해
해외 여러 나라 여행하는 콘셉트
570여행협동조합 제공

해외 여행에 밀려 침체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경남 통영시의 작은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통영시와 570여행협동조합에 따르면 국내 여행 활성화 프로젝트 ‘통영애온나 패스포트’가 발급 15일 만에 400개 신청이 마감됐다.

통영애온나 패스포트는 해외 유명 관광지와 견줄 만한 매력을 지닌 통영의 관광명소들을 하나의 여권에 담아내는 관광프로그램이다.

‘통영항-나폴리항’, ‘통영대교-하버브릿지’, ‘동피랑-몽마르뜨르’, ‘통영국제음악당-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통영 명소 10곳과 유사한 세계 유명 여행지 10곳을 연결해 마치 해외 여러 나라를 횡단하듯 여행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패스포트를 소지한 여행자들은 통영관광안내소에서 10가지 여행지 스탬프를 찍고 ‘도장깨기 챌린지’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월 10명을 선정해 통영지역화폐를 모바일로 지급한다.
570여행협동조합 제공

이와 함께 숙박, 식당, 카페, 체험 시설 등 가맹점 20곳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패스포트를 신청하지 못한 여행객을 위해 11월까지 ‘통영은 해외여행이다’ SNS 콘테스트도 병행한다.

세계 어느 여행지 못지않게 아름다운 통영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느낀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린 후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통영지역화폐 50만 원을 지급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해외여행 못지않은 국내여행의 매력을 다시금 환기하고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70여행협동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