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방치된 당진 ‘도비도·난지도’에 최고급 골프장·호텔 들어서나
세계적 수준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하기로

충남도가 22년간 개발이 멈춰있는 당진 도비도·난지도에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도비도특구개발 참여기업 7개사 대표, 대일레저개발㈜ 대표 등과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2031년까지 총 1조6845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당진 도비도·난지도에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사업 추진에 따라 도비도 구역에는 인공 라군과 호텔·콘도, 스포츠 에어돔,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난지도 구역은 최고급 골프장과 글램핑장, 짚라인, 펫가든, 유람선 등 다양한 레저시설 등이 구축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된다.
도는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해 6개 실국·10개 과가 참여하는 원팀 행정을 가동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관광단지 지정 승인과 산지전용 허가,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등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계절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지원과 체류형 F&B·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 국비 공모사업도 연계해 추가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비도·난지도 일원은 2003년부터 개발을 위해 5차례 민간공모가 추진됐으나 모두 무산되며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이다.
도와 당진시는 민자유치를 통한 재도전에 나서 지난해 2월 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같은 해 9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제안자와 개발 청사진을 마련했다.
도는 도비도·난지도 프로젝트와 안면도, 오섬 아일랜즈 등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이 연계되면 충남이 국가 해양레저관광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3000여명 이상의 건설·운영 일자리 창출과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 유입,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물 소비 확대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 건설·서비스업 참여로 연간 수백억원대 경제적 파급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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