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집중 포화탄에도 카스트로프는 의연하다..."다른 포지션이어도 기회 온다면 기꺼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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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이 뒤흔들고 있지만, 옌스 카스트로프는 의연하다.
독일 대표적인 황색 언론지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해 실력을 다 보여주기 어려울 거"라는 황당한 의견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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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독일 언론이 뒤흔들고 있지만, 옌스 카스트로프는 의연하다.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최초 외국 태생 다문화 가정 출신 국가대표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 뒤셀도르프, 쾰른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독일 연령별 대표팀 경력도 두루 가졌다. 2021-22시즌부터 뉘른베르크에서 네 시즌간 분데스리가 2부 92경기 7골을 남긴 뒤 올 시즌은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 1부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국전에서 교체 출전했고, 멕시코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파이터적 성향이 두드러진다”던 홍명보 감독의 사전 예고대로 적극적인 활동량과 투지를 보여주며 홍명보호 3선 경쟁에 기대감을 높였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라면 소속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2일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으로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주 포지션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출전했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롱패스 1회 성공, 키패스 1회 창출, 태클 4회 시도, 볼 경합 6회 성공 등을 기록했고, 골망도 한 차례 흔들었는데 비디오 판독(VAR) 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카스트로프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면서 현지 언론들이 카스트로프를 뒤흔들기 바쁘다. 독일 대표적인 황색 언론지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해 실력을 다 보여주기 어려울 거”라는 황당한 의견을 펼쳤다. 최근엔 한국에서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다만 병역법상 카스트로프는 37세 이전까지 국내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병역 의무가 없다.
카스트로프는 의연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카스트로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중원에서라면 내 장점을 더 발휘해 팀을 돕는 게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이라도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나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게 좋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황이 어떻든 몸을 던지고, 믿을 수 있고, 어떻게든 싸움을 이겨내는 그런 존재 말이다 야망이 있고, 가능한 한 많이 뛰고 싶다. 하지만 미드필드에는 치열한 경쟁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내 장점이 결국엔 통할 거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전했다. 카스트로프의 다재다능함은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호재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8번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 등을 소화할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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