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타깃된 DI동일, 개미·기관 등 돌렸는데… 외국인만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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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DI동일이 1000억원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연이틀 주가가 급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만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DI동일 주식을 약 1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이 1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도 외국인은 DI동일 주식을 1억5000만원 규모로 추가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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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DI동일이 1000억원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연이틀 주가가 급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만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는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 행렬인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DI동일 주식을 약 1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같은 날 기관은 약 13억원, 개인은 4000만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이 1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도 외국인은 DI동일 주식을 1억5000만원 규모로 추가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DI동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했다. 장 초반 2만1500원까지 내리며 1년 내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DI동일의 단기 낙폭을 반등 기회로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DI동일은 원장·학원장 등 재력가와 금융사 직원이 공모해 1000억원 규모의 주가조작을 벌인 종목으로 알려지면서 전날 하한가(일일 가격 제한 폭 최하단)에 거래를 마쳤다. (☞ [단독] 1000억원대 재력가 주가조작 이뤄진 종목은 DI동일... 주가 급락)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 물량도 같은 날 반대매매로 처분된 것으로 보인다.
DI동일은 지난해 초 2만5000원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작년 말 5만원까지 오른 뒤, 올해까지도 4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주가 움직임만으로는 주가조작을 의심하기 어려웠지만, 당국은 해당 종목에 대한 이상 거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아무런 경제적 이익이 없이, 거래 비용을 들여가면서 주식을 이 계좌에서 저 계좌로 옮기는 매매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거래량을 늘리려는 매매로 판단하고, 시세조종 여부를 조사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해당 종목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자들의 계좌를 동결하기도 했다. 당국은 관련 계좌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 이익이 1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DI동일은 “회사는 불법 세력의 주가조작으로 인한 피해자”라며 “당국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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