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매끄러움 뒤 얽힘이 창조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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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하나같이 주제며 형식이며 범상치 않다.
축제는 '얽힘과 마찰'을 주제로 연극·무용·다원예술 등 국내외 작품 22편과 다양한 워크숍, 협력 창작랩 등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축제를 기획한 최 감독은 내년 아비뇽 페스티벌에 오를 한국 작품을 제안하고 주최 측과 조율하는 역할 맡아 현재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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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음식과 낯선 시선이 교차하는 포장마차를 무대 위로 옮겨온 ‘하리보 김치’, 8시간에 걸쳐 관객이 공연을 완성해가는 ‘에세즈 메세즈: 당나귀들의 반란’, 중국 특유의 동양적 춤사위가 가득한 ‘16&17’….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하나같이 주제며 형식이며 범상치 않다.
최석규 예술감독은 23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철학자 한병철의 ‘아름다움의 구원’이라는 책에 보면 우리 사회가 굉장히 매끄러움을 추구하는 미학의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매끄러움 뒤 얽힘과 부정, 모순이 새로운 것들을 더 창조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이번 축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담론들을 매끄럽지 않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질문을 통해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제는 ‘얽힘과 마찰’을 주제로 연극·무용·다원예술 등 국내외 작품 22편과 다양한 워크숍, 협력 창작랩 등을 선보인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12 사운드’(10월 18~19일·디스 이즈 낫 어 처치)의 안상욱 작가는 “제 작업에 사용된 기술들은 굉장히 낡은 20세기의 것”이라며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갖고 놀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된 기술들이야말로 동시대에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매개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2 사운드’는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많은 소리에 둘러쌓인 시대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들을 수 있는지 의문을 던진다.
‘위트니스 스탠드 서울: 소리의 기념비’(10월 22~24일·서울 낙산공원 전망대)의 김조호 작가는 “잊힌 목소리를 위한 기념비를 세워보자라는 콘셉트에서 출발했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인터뷰 등으로 구성되며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낙산공원에 앉아서 소리를 함께 만들고 청취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연은 호주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소리를 기반으로 한국의 도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다.
한편 이번 축제를 기획한 최 감독은 내년 아비뇽 페스티벌에 오를 한국 작품을 제안하고 주최 측과 조율하는 역할 맡아 현재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 중에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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