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북 제안에 외신 "윤석열과 대비"‥유엔 분위기는?

나세웅 2025. 9.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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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나세웅 특파원을 연결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나 특파원이 취재 중인 유엔 본부의 분위기가 궁금한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연설 반응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외신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제안을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대통령이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약속했다며 "단기간에 비핵화를 달성할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단계적 해법을 제시하고, 남북 신뢰 복원을 일관되게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 대통령의 방식은 대북 압박과 인권 문제에 집중한 전임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올해 안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지만, 오늘 연설에서는 북한과 한반도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 앵커 ▶

기후 변화와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입장차가 드러났는데요.

또 어떤 문제들이 주로 논의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유엔 총회 일반 토의에서부터 갈등이 노출됐습니다.

먼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가 파괴와 고통의 시대로 진입했다"며, 일부 국가들은 유엔 헌장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최근 가자 지구 지상 작전을 재개한 이스라엘을 겨눠, 팔레스타인과 공존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유엔 총회를 앞두고 영국, 캐나다에 이어 프랑스도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자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촉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인질 전원 석방이 우선이라며 국가 인정은 하마스에 보상을 주는 격이라고 공식 반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함께, 기후 변화 문제도 주된 의제가 될 전망인데, 미국이 기후 변화 대응을 사기극이라고 비난한 만큼 진전된 논의가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각국 정상이 모이다 보니, 경호·보안 삼엄할 텐데요, 통제 구역이 많죠?

◀ 기자 ▶

네, 이곳 유엔 본부 부근은 뉴욕 경찰뿐만 아니라 비밀 경호국까지 투입돼 삼엄한 분위깁니다.

인근 8개 구역이 모두 통제되고 있는데요.

주요 정상이 오갈 때는 유엔 건물에 저격수가 배치되고 헬기가 항공 감시를 진행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총회 직전 보안 조사 과정에서 3백 여개의 통신용 서버와 약 10만 개의 휴대전화용 심 카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짜 서버들은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을 중심으로 60km 부근에서 집중돼 있었는데, 비밀경호국은 이를 이용해 통신 마비를 일으키는 공격이 가능하다고 보고 즉각 서버들을 무력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130여 개국 정상이 뉴욕에서 외교 행사를 벌이는 만큼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는데요.

전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내에서 이동할 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0분간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총회 둘째 날인 24일, 이곳 시간으로 내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 유엔 본부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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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930/article/6759283_367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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