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K원전 고객’ 체코에 “반도체·전기차·방산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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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을 비롯한 반도체·전기차·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동안 체코 측이 한국 기업의 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해줬다"면서 "양국 간 협력이 원전을 넘어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으로 확대돼 호혜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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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韓 기업 우수한 능력에 기반”
李 “원전 넘어 방산 등으로 확대·발전하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을 비롯한 반도체·전기차·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 6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략 산업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방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서 미국의 국방비 증액 압박을 받는 체코가 ‘K방산’ 큰 손으로 부상할 거란 기대도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치고, 유엔 본부 의장실에서 파벨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올해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그간 양국 관계가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해 왔다는 공통점을 보유한 만큼, 이러한 유사성과 상호 공유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올해 6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의견을 주로 나눴다. 파벨 대통령은 해당 계약을 거론한 뒤 “체코가 한국기업의 우수한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에 기반한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9월 한달 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것을 평가하면서 “국제사회의 변화 속에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 국가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동안 체코 측이 한국 기업의 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해줬다”면서 “양국 간 협력이 원전을 넘어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으로 확대돼 호혜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파벨 대통령의 방한 의사를 환영하면서 “양국 정상 간 상호 교류가 이어지고 협력이 심화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우즈벡과 첫 정상회담, 교통·인프라·핵심광물 협력 제안
이 대통령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도 취임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양국 관계 가교 역할을 하는 우즈베키스탄 내 17만여 명의 고려인을 언급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공급만 분야 협력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풍부한 광물자원과 역내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우즈베키스탄과,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한국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철도와 공항, 도로를 포함한 교통·인프라, 핵심광물 등 공급망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며 “이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내년 한국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가 논의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일정 및 의제 확정 등 제반 사항에 대해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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