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발' 고민 속 혜성처럼 등장한 김건우, PS 비밀병기 될까[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5. 9. 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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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완 김건우가 개인 한 경기 최다 12탈삼진을 뽐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김건우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1이닝동안 77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김건우는 2021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1차지명을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김건우의 투구로 SSG도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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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좌완 김건우가 개인 한 경기 최다 12탈삼진을 뽐내는 괴력을 보여줬다.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제구 문제를 해결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포스트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건우의 등장은 SSG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우. ⓒSSG 랜더스

김건우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1이닝동안 77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SSG는 KIA를 5-0으로 제압했다.

예상 밖 호투였다. 김건우는 이날 6회 1사까지 탈삼진 12개 포함 노히트로 KIA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김건우의 빼어난 패스트볼 구위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에 KIA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허공을 갈랐다. 비록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에게 2루타를 맞으며 노히트 행진과 이날 투구는 마감됐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투구였다.

김건우는 2021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1차지명을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5선발 후보로도 거론됐었다.

김건우의 최대 장점은 단연 구위. 하지만 대다수의 구위형 투수들처럼 제구가 늘 발목을 잡았다. 이숭용 감독은 중간과 선발로 모두 활용하면서 김건우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문제는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김건우(가운데). ⓒSSG랜더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투구폼을 바꾼 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14이닝 동안 볼넷을 3개밖에 주지 않으며 눈도장을 찍었고 1군 복귀전인 이날, 인생투를 펼치며 이숭용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김건우의 투구로 SSG도 한숨을 돌렸다. 사실 이날 SSG는 상황이 급박할 시 24일 선발투수로 예고된 최민준도 불펜투수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건우가 예상외의 투구를 보여주면서 김민, 이로운, 조병현으로 경기를 마치며 불펜 소모도 최소화했다.

향후 김건우가 지금의 모습을 이어간다면 SSG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SSG는 현재 3,4선발이 고민이다. 드류 앤더슨-미치 화이트가 건재하나 3선발 김광현은 어깨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문승원은 기복이 심하다. 아직 한 경기일 뿐이나 김건우의 호투가 반가운 이유다.

김건우가 가을야구를 앞둔 SSG의 마운드에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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