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위기→외인 최다타점 신기록' 무엇이 디아즈를 바꿔놨나

이재호 기자 2025. 9. 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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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만 해도 방출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부진했다.

디아즈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 더 세게 치려고 하지 않는다. 힘을 주면 오히려 좋지 않은 타구가 나와서 가볍게 중앙으로 쳐야겠다고만 생각했었다"면서 "50홈런-150타점 도전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 도전해보겠다. 물론 기록에 신경쓰면 눈에 보이는 대로 치려고 하고 저 역시 조급해질 것을 알기에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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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시즌 초반만 해도 방출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부진했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어느새 50홈런-150타점을 노려봐야한다고 말할 정도로 압도적 타자가 됐고 못해도 MVP 투표 3위안에 들 것이 확실시된다.

18일 NC 다이노스전 3회 추격의 3점홈런을 통해 KBO리그 역사상 단일시즌 외국인 타자 최다 타점 신기록(142타점)을 쓴건 물론 48홈런으로 외국인타자 단일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28).

외국인 타자의 전설인 2015년 NC 테임즈의 140타점을 넘어 외인 타자 타점 역대 1위에 오른 디아즈는 이제 1홈런만 더 추가하면 2015년 삼성 나바로의 48홈런까지 넘어 외인 타자 역대 홈런 1위까지 될 수 있다.

디아즈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 더 세게 치려고 하지 않는다. 힘을 주면 오히려 좋지 않은 타구가 나와서 가볍게 중앙으로 쳐야겠다고만 생각했었다"면서 "50홈런-150타점 도전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 도전해보겠다. 물론 기록에 신경쓰면 눈에 보이는 대로 치려고 하고 저 역시 조급해질 것을 알기에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외인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우고 축하를 받는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시즌 초반만 해도 방출설까지 돌았을 정도로 부진했던 디아즈. 하지만 어느새 역대 기록을 깨고 MVP에 도전하는 선수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디아즈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시즌 초반에는 제가 살면서 그렇게 추운 날씨에서 야구를 해보는 것이 처음이었다. 두 번째로 스트라이크존 설정이다. 제가 스트라이크존을 지키지 못하고 모든 공을 치려고 덤벼들었었다. 제가 안좋을 때 그렇게 모든 공에 달려드는데 그걸 벗어나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조금 더 작게 형성하고 경기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좋은 타구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시즌 초 삼성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역시 언급했다. 디아즈는 "감독님께서 조급해하지말라고. 눈에 보이는거 다 스윙한다고 안타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차분하게 기다려서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부분 역시 좋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외인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우고 축하를 받는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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