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드민턴 한국에서 ‘멘붕’···파리올림픽 은메달 남자복식조, 코리아오픈 1회전 탈락 ‘충격’
양승남 기자 2025. 9. 24. 09:01

중국 배드민턴이 또 ‘멘붕’에 빠졌다. 코리아오픈 유력 우승후보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중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량웨이컹-왕창이 23일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일본의 미하시 케냐-오카무라 히로키에 1-2(21-18 18-21 18-21)로 패했다.
세계랭킹 5위로 파리올림픽 은메달을 딴 중국의 간판 복식조가 세계랭킹 37위에 불과한 일본조에 역전패했다. 이들은 올해 싱가포르오픈에서 딱 1번 만났는데, 당시 량웨이컹-왕창이 2-1로 승리했다.
량웨이컹-왕창은 1게임 초반 1-7로 밀렸지만, 이후 호흡이 살아나면서 따라 붙었다. 11-11에서 연속 4득점으로 앞서간 끝에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도 접전 끝에 16-14로 앞서가며 승리하는 듯했으나, 막판 일본 듀오의 맹공이 살아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3게임에서 일본의 미하시-오카무라는 기세를 이어 초반부터 6-1로 앞서갔다. 이후 량웨이컹-왕창이 반격에 나서며 17-17까지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미하시-오카무라가 앞서며 대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홍콩오픈 우승을 이뤄냈고, 지난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량웨이컹-왕창조가 무명의 일본조에 역전패하자 중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 포털 왕이닷컴은 “대이변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1회전 탈락”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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