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기차 시장 서서히 스며드는 현대차…“너무 좋아 연속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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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냉혹한 일본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철수했던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필두로 서서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일본 시장에서 인스터, 코나 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 모두에서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판매량을 꾸준히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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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냉혹한 일본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철수했던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필두로 서서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테디셀러 아이오닉 5와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활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라이프스타일 기업 CCC(Culture Convenience Club)의 마스다 무네아키 회장은 현대차 아이오닉 5를 구매한 뒤 크게 만족해 아이오닉 5 N도 잇따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일본법인은 지난 2022년 일본 도쿄 시부야구 관광특구인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을 오픈, 아이오닉 5 등 핵심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당시 전시를 관람한 마스다 회장은 아이오닉 5를 인상 깊게 보고 구매를 결정했으며, 이후 만족도 높아 고성능차인 아이오닉 5 N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상품성을 직접 경험한 CCC는 이를 계기로 현대차에 먼저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한 차례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던 현대차는 2022년 전기차를 앞세워 재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아이오닉 5, 넥쏘 등 무공해차량(ZEV) 중심 라인업, 딜러 없는 온라인 판매를 비롯해 그동안 전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웠다.
이는 일본 브랜드가 아직 장악하지 못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전략은 적중해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8월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총 648대를 판매했다. 작년 연간 판매량 618대를 이미 넘어섰다.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적은 판매량이지만 현대차는 일본에서 전기차만을 판매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판매 비중이 매우 높아 해외 브랜드 진입이 어렵다.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 점유율은 한 자릿수대에 불과하다.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의 수출명)의 인기와 더불어 아이오닉 5도 성능을 인정받으며 현대차는 현지에서 빠르게 전기차 브랜드로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일본 시장에서 인스터, 코나 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 모두에서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판매량을 꾸준히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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