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1박에 1300만 원"…불꽃놀이 바가지 요금 논란
【 앵커멘트 】 이번 주말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립니다. 행사 자체는 무료지만 주변 호텔 객실 요금이 1박에 1300만 원까지 치솟는 등 바가지 논란은 또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황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오는 27일 토요일 저녁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립니다.
이른바 '명당'을 찾는 손님들이 크게 늘면서 주변 호텔 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일부 호텔의 하루 숙박료는 평소보다 2~4배 뛴 100~400만 원대에 책정됐고, 무려 1300만 원대 객실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축제 날이라서 (가격이 오른다고) 확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고 해당 날짜는 점유율이 많이 높기 때문에…."
한강버스 터미널에 있는 한 카페는 축제 당일엔 일부 좌석을 유료로 전환했는데, 하루 만에 매진됐습니다.
2인 기준에 10~20만 원 정도인데 MBN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중고거래 앱에서는 웃돈을 얹어 30만 원에 되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카페 관계자 - "불꽃축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예약이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 스탠딩 : 황지원 / 기자 - "불꽃축제 무대와 약 2km 떨어진 한 아파트입니다. 행사 당일 이 아파트 고층 베란다를 1시간 반 동안 약 50만 원에 빌려주겠다는 판매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불꽃놀이를 식당 정면에서 볼 수 있다며 85만 원 상당 2인석을 110만 원에 넘기겠다, 수고비 10만 원에 명당을 잡아주겠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문준혁 / 대전 유성구 - "다 같이 즐기는 문화 축제인데…. 그렇게 비싼 금액을 주면서 축제를 즐기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불꽃축제가 경제적인 효과를 누리려는 사람들의 상업적인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지원입니다. [hwang.jiwon@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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