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장신 라인업 중심’ 최예슬, 볼을 안 뺏기는 비결은?

나고야/이재범 2025. 9. 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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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가드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가드가 1명 밖에 없어서 계속 도와줬다."

일본에서 마지막 연습경기를 남겨놓고 만난 최예슬은 "처음 왔을 때 힘들어서 정신을 못 차렸는데 끝나 가니까 적응이 되었다. 와서 바로 운동을 하는 게 힘들었다"며 "(해외 전지훈련으로) 일본에 와서 좋다. 일본 여행을 하고 싶었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구경했다. 너무 귀여웠다. 돈키호테도 가서 쇼핑도 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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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이재범 기자] “어릴 때 가드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가드가 1명 밖에 없어서 계속 도와줬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5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여러 가지를 점검했는데 그 중 하나는 가드 없이 포워드 4명과 센터 1명을 투입하는 장신라인업이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박신자컵에서 효과가 있었다며 정규리그에서도 간혹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가드 없는 농구가 가능한 건 최소한 볼을 뺏기지 않고 하프라인을 넘어갈 수 있는 최예슬(180cm, F)이 있기에 가능하다. 하상윤 감독은 “최예슬이 볼을 뺏기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일본에서 마지막 연습경기를 남겨놓고 만난 최예슬은 “처음 왔을 때 힘들어서 정신을 못 차렸는데 끝나 가니까 적응이 되었다. 와서 바로 운동을 하는 게 힘들었다”며 “(해외 전지훈련으로) 일본에 와서 좋다. 일본 여행을 하고 싶었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구경했다. 너무 귀여웠다. 돈키호테도 가서 쇼핑도 했다”고 돌아봤다.

 

 

최예슬의 춘천여고 3학년 때 기록을 찾아보면 19경기에 나서 평균 21.1점 17.8리바운드 5.7어시스트 3.3스틸 1.7블록으로 전천후 선수였다.

최예슬은 이를 언급하자 “저는 동기가 없어서 혼자해야 했다. 팀을 이끄는 선수였다. 어쩔 수 없이 그랬다”며 “프로는 저보다 다 잘 하는 선수들이다. 제가 해야 할 것만 하면 되어서 오히려 조금은 편하다”고 했다.

고3 시절 평균 3점슛은 0.8개로 1.7블록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고교시절 3점슛을 자제하는 편이었냐고 하자 최예슬은 “딱히 그러지 않았다.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보다 제가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제가 해야 해서 3점슛 쏠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했다.

최예슬은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18.2%(2/11)로 부진했지만, 박신자컵에서는 50%(3/6)로 끌어올려 좋아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예슬은 “(지난 시즌에는) 슛 쏘는 게 두렵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슛 쏘기만 해도 잘 했다고 하셔서 계속 쏘려고 했다”며 “박신자컵에서는 연습을 더 많이 했고, 주위에서 언니들이 쏘라고 하고, 감독님도 말씀하셔서 그냥 쏴야겠다며 쐈다”고 했다.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음에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는 최예슬은 “기회를 많이 주시는 걸 알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여기에 보답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그러지 못한다”며 “주문하신 역할을 딱 소화하고, 자신있게 하고 싶은 걸 하길 원하시는데 한 번 실수 하면 기가 죽거나 한다”고 했다.

최예슬은 하상윤 감독이 언급한 볼을 안 뺏기는 비결을 묻자 “어릴 때 가드였다. 중학교 1학년 후반기 때 갑자기 컸다. 초등학교 시절 150cm였는데 20cm 정도 자랐다”며 그리고 고등학교 때 가드가 1명 밖에 없어서 계속 도와줬다”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2017년부터 삼성생명 선수들과 고등학교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합동 훈련을 하며 멘토링을 체험하는 ‘Dreams Come True 캠프’를 진행한다. 최예슬은 지난해 고교생으로 드림캠프에 참가한 바 있다.

최예슬은 “그 당시 삼성생명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드래프트 전에는 삼성생명에 갈 거 같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하은과 같이 삼성생명에 올 거라고 여겼다”며 “삼성생명에 와서 너무 좋다. 언니들도, 감독님도 좋다. 팀 분위기도, 시설도 너무 좋다”고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최예슬은 “팀에 잘 적응을 해야 한다”며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다. 볼을 잡으면 제 공격부터 보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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