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작심발언 “尹 입당 후 그 당에 신천지·통일교·전광훈 세력 몰려”

권준영 2025. 9. 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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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통일교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대해 "윤석열 입당 후 몰려든 신천지, 통일교, 전광훈 세력 등에 휘둘린 그 당은 더이상 견강부회하지 말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그 세력들과 절연하고, 그 세력들을 끌어들인 사람들은 정계 퇴출 시키시라"고 작심발언을 했다.

그는 "그건 당원들의 자발적인 자유의지로 투표하는 정당 내 경선과는 전혀 다른 신종 범죄"라면서 "그걸 두고 종교의 자유라는 야당 대표의 발언은 법조인 출신인지 의심이 드는 망발"이라고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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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前 대구시장,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 후 SNS에 정치 메시지
국민의힘을 ‘그 당’ 지칭하며…“더이상 견강부회 말고 대국민 사과 하라”
“그 세력들과 절연하고, 그 세력들 끌어들인 사람들은 정계 퇴출시켜야”
“그래야 그 당의 미래가 보일 것…암 덩어리 안고 가본들 살되지 않아”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통일교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대해 “윤석열 입당 후 몰려든 신천지, 통일교, 전광훈 세력 등에 휘둘린 그 당은 더이상 견강부회하지 말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그 세력들과 절연하고, 그 세력들을 끌어들인 사람들은 정계 퇴출 시키시라”고 작심발언을 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래야 그 당의 미래가 보일 것이다. 암 덩어리를 안고 가본들 살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나온 정치적 메시지다.

홍 전 시장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는 가입, 탈퇴의 자유, 포교의 자유, 설교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지 특정 정당에 교주의 명령으로 집단적으로 잠입해 경선 결과를 조작하는 그런 행위는 종교의 자유에 속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건 당원들의 자발적인 자유의지로 투표하는 정당 내 경선과는 전혀 다른 신종 범죄”라면서 “그걸 두고 종교의 자유라는 야당 대표의 발언은 법조인 출신인지 의심이 드는 망발”이라고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이어 “유사 종교인들이 정당에 가입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가 아니라 양심의 자유에 속하지만, 그 사람들은 자기 양심에 따라 정당 내 경선 때 자유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주가 내리는 지령에 따라 특정인에게 몰빵투표를 하기 때문에 그런 행위는 반민주주의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런 경선은 민주주의 경선이 아니며 그런 정당 역시 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건 정교분리 원칙의 헌법에 반하는 반(反)헌법적 행위”라고 거듭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전날 전격 구속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총재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통일교가 연루된 ‘정교유착’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우려,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에 대해 5시간가량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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