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던 헌옷, 70% 수익으로?”…‘중고 혁명’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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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고거래 플랫폼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중고의류 시장이 백화점과 패션 대기업 전용몰까지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신사가 10~20대 중심이라면, 백화점 중고 거래는 40~60대의 참여율이 높다"며 "중장년층이 아울렛보다 저렴하게 백화점 품질의 의류를 구매하거나 안 입는 옷을 포인트로 돌려받으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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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고거래 플랫폼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중고의류 시장이 백화점과 패션 대기업 전용몰까지 확산하고 있다.

◆고물가 속 합리적 소비 확산
고물가 장기화가 직접적인 배경이다.
소비자들은 정가보다 저렴하게 브랜드 의류를 구매하거나 입지 않는 옷을 포인트로 돌려받아 새 상품을 사는 방식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단순한 절약을 넘어 ‘똑똑한 소비자’라는 인식이 중고거래 참여를 뒷받침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달 26일 ‘무신사 유즈드’를 오픈한 지 2주 만에 판매 신청자 1만명, 입고 상품 6만개 이상을 확보했다.
‘발망’ ‘준지’ ‘우영미’ 등 고가 브랜드부터 대중 브랜드까지 품목이 다양하다. 전문 인력이 품질을 검수해 등급을 매기며, 일부 상품은 새 옷 대비 최대 70% 저렴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할인율이 커지는 방식도 도입해 순환을 촉진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유즈드백 배송 신청이 반나절 만에 마감될 정도로 수요가 몰린다”며 “상품 순환 주기를 늘려주는 친환경적 소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화점도 ‘리셀 시장’ 합류
대형 유통채널 역시 중고의류를 활용한 ‘고객 락인(Lock-in)’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내놓은 의류를 매입해 포인트로 보상하고, 이를 자사 온라인몰에서 다시 판매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개별 패션기업도 중고거래 자체 플랫폼을 만들며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중고의류, 유통판 새로운 ‘성장축’ 될까?
전문가들은 중고의류 시장이 더 이상 틈새가 아닌 대형 유통과 패션 산업 전반의 성장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단순 거래를 넘어 브랜드 가치 제고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가치 소비’에, 중장년층은 ‘합리 소비’에 주목하면서 중고의류가 전 세대의 관심사가 됐다”며 “앞으로는 오프라인 매장 체험형 중고숍, 브랜드별 한정판 리셀 프로그램 등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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