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규제 강화 여파…현장 공기 지연, 분양·입주 일정 줄줄이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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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노동안전 규제 강화로 전국 건설현장에서 공사기간 지연이 현실화되고 있다. 산업재해 발생 시 전 현장이 동시에 중단되는 '올스톱'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업 추진력이 떨어지고, 신규 주택공급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재해가 한 건만 발생해도 해당 시공사가 참여한 전국 현장이 동시에 점검·조사 절차에 들어가며, 수일에서 수주간 공사가 전면 중단되는 일이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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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 주택공급 연쇄 차질 우려…"매매·전월세시장 '직격탄'"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의 노동안전 규제 강화로 전국 건설현장에서 공사기간 지연이 현실화되고 있다. 산업재해 발생 시 전 현장이 동시에 중단되는 '올스톱'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업 추진력이 떨어지고, 신규 주택공급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값 불안 심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전국 공사 올스톱, 공급 차질 불가피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화된 안전관리 의무와 각종 현장 절차로 주요 프로젝트 대부분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안전장비 교체, 근로자 재교육, 외부 점검 등 추가 공정이 늘어나면서 기존 시공 계획이 크게 어긋난 것이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진행 중인 현장 대부분이 장비·인력 교체와 반복 점검 때문에 실제 공기가 1~2개월씩 지연된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을 앞둔 현장은 금융비용만 수억 원 늘어나고, 협력업체 인건비와 장비 대기료까지 겹치며 부담이 배 이상 불어난다"고 토로했다.
하도급사와 협력업체도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안전관리 기준을 맞추기 위한 비용과 절차 부담이 커지면서 현장 운영 자체가 쉽지 않다. 대형 건설사들조차 전체 프로젝트 일정을 계속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재해가 한 건만 발생해도 해당 시공사가 참여한 전국 현장이 동시에 점검·조사 절차에 들어가며, 수일에서 수주간 공사가 전면 중단되는 일이 잦아졌다. 연쇄적인 일정 차질은 결국 주택공급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산업재해 한 건으로 전국 공사가 멈추는 사례가 늘었다"며 "공정 차질이 누적되면서 공급 일정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내 입주 일부 물량 이월 가능성…"실수요자 주거 불안 확대"
공정 지연은 건설업계의 경영난과 시장 불안으로 직결된다. 인력난과 자재비 상승까지 겹치며 분양·입주 일정을 맞추기 더 어려워졌고, 분양 대기 수요가 많은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는 실제로 입주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내 입주 예정 물량 일부가 내년 이후로 이월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입주 지연이 현실화되면 매매·전월세 시장의 '공급 공백' 우려가 확산된다. 전세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단기간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장은 "입주 일정이 계속 밀리면 매매 수요가 전세로 몰리고, 전월세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할 수 있다"며 "공급 차질은 곧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와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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