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리' 김혜성, 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자리가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LA 다저스 '깜짝스타'가 된 김혜성이 좀처럼 선발출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베테랑을 지극히 선호하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성향도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중에 하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해 LA 다저스 '깜짝스타'가 된 김혜성이 좀처럼 선발출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말 어깨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혜성은 이달초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여파인지 타석에서 예전처럼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기준 올 시즌 타율 0.283, 2홈런 15타점 13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94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부상복귀 후 기록한 성적은 참담한 수준이다. 그는 9월 들어 총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071(14타수 1안타)을 기록 중이다. OPS도 고작 0.204에 그치고 있다.
성적이 안좋다 보니 선발 라인업에도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8일 이후로 약 보름 동안 단 한 번도 선발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9일과 11일 그리고 15일 경기에 대수비 또는 대주자로 투입된 게 전부다.
김혜성이 출전기회를 잃게 된 것은 우선 그의 부진한 타격과 관계가 깊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다저스는 가을야구를 준비해야 하는 것도 김혜성이 뒷전으로 밀리는 이유 중에 하나다.

다저스는 24일 현재 올 시즌 88승 68패 승률 0.564로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는 단 2.5경기.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지구 1위 자리를 놓고 계속 경합 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기준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6경기만 남겨 놓고 있다. 이중 3승만 거두면 지구우승을 차지한다. 매직 넘버가 3이 된 것이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에는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처럼 내야와 외야수비가 모두 가능한 베테랑이 여럿 있다. 때문에 이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로스터는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투수는 13명을 넘지 못한다. 아울러 8월말 기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또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던 이들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때문에 김혜성은 일단 자격은 갖춘 셈이다.
우리 말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경험이 중요하고 익숙한 사람이 더 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앞서 언급한 에르난데스, 로하스, 에드먼은 포스트시즌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들이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가을남자'로 불릴 만큼 포스트시즌 성적이 출중하다. 그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을 총 9번이나 경험했고, 이곳에서 타율 0.278, 15홈런 35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874나 된다.


베테랑을 지극히 선호하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성향도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중에 하나다. 게다가 오타니가 포스트시즌 중 불펜투수로 나서기 위해 포지션을 외야수로 정하는 것도 김혜성에게 불리하다. 야수 로스터 한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8월말 기준 다저스 40인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있었기 때문에 필요하면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는 신분이다.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팀과 함께 동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첫 관문이 되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김혜성의 활약은 못 볼 가능성이 크다.
사진=김혜성, 키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MHN DB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예진 "떡볶이 먹어야"→이성민 "베니스? 부산이 짱!"...부산 찾은 '어쩔수가없다' [30th BIFF] - MHN /
- 블랙핑크 제니, 시크한 일상룩 눈길… 함께한 흑인 남성 정체는 누구? - MHN / 엠에이치앤
- 'NC-한화-롯데'도 패스, '2순위' 평가받던 양우진은, 왜 8순위로 LG가 데려갔나 - MHN / 엠에이치앤
- 이병헌 진행 왜 이래? 나홍진 '갑분싸' 농담에 '쩔쩔' [30th BIFF] - MHN / 엠에이치앤
- ‘케데헌’ 신드롬… '한국적 오컬트×팝 퍼포먼스'라는 K-POP의 새 흥행 코드 - MHN / 엠에이치앤
- 승승장구 '좀비딸'의 숨은 주역, 조한선...조성석 "히든카드다" - MHN / 엠에이치앤
- [M픽 리뷰] 낭만과 설렘 담긴 '고백의 역사'...신은수 너무 귀엽네 - MHN / 엠에이치앤
- 아이유, 러블리 청순 미모꽃 활짝 피었네[MHN영상] - MHN / 엠에이치앤
-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임윤아, 털털하고 밝아...케미 만족" [현장] - MHN / 엠에이치앤
- 장원영 여름빛 완벽 소화... 햇살 아래 우아한 워킹 자태 - MHN / 엠에이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