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비 5천억 폭등… 착공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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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의료복합타운 앵커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의 건립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5천억원 폭등하면서 착공도 하지 못하는 등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와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6천억원을 들여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7천459㎡(2만9천533평)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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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사업비 논의 촉구”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의료복합타운 앵커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의 건립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5천억원 폭등하면서 착공도 하지 못하는 등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대로면 오는 2029년 개원이 불투명한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와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6천억원을 들여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7천459㎡(2만9천533평)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해외 및 인천 환자의 중증 질환별 전문 치료를 위한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이 들어선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 및 의료기기 구매 비용 등이 배 가까이 올라 1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측은 지난 4년 간 공사 관련 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크게 올라 5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서울아산병원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병원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서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청라메디폴리스PFV와 건립비 분담 비율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 당초 5대5의 건립비 분담 비율을 현재 6대4까지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의정 갈등이 길어지면서 경영 사정이 나빠지는 등 협약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생겼다”며 “사업자 측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계속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라메디폴리스PFV 입장에서는 오피스텔 등 수익 시설 개발로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비를 충당해야 하는 구조다 보니, 이 같은 추가 사업비 마련에 부담이 크다. 오피스텔의 분양가 등을 올려 수익성을 높이기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땅값 400억원이 들어가 있고, 인천경제청과의 사업 협약에 따라 착공이 늦어진 것에 대한 지연 일자와 공사 비율 등으로 계산한 지연손해금도 물어야 한다. 앞서 청라메디폴리스PFV는 지난 6월에 착공하려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현재 청라에는 대형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서울 등을 오가고 있다”며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진 데다가 사업비 분담 논의까지 길어져 내년 상반기까지 착공하지 못하면 2029년 개원이 물 건너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이 나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최근 청라메디폴리스PFV와 서울아산병원에 9월까지 사업비 분담 논의를 끝낼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청라메디폴리스PFV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상황에선 추가 사업비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현재 적자를 보지 않는 선에서 정상 추진을 위해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9년 개원 계획을 지키도록 최대한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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