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낮춘 ‘車구매 허들’… 月22만원에 넥쏘 사고 저금리 할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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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자동차·금융 업계가 파격적인 금융 상품을 내놓으며 자동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있다.
어려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후불형 서비스'를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 주는 상품을 집중 개발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일수록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금융상품이 주목받는다"며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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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원리금-이자만 지불… 부담 ↓
장기 렌트-할부금융 혜택 등도 증가
“車금융업계, 고객 맞춤형 경쟁 치열”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자동차·금융 업계가 파격적인 금융 상품을 내놓으며 자동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있다. 어려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후불형 서비스’를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 주는 상품을 집중 개발하는 모습이다.
● 현대차, 월 22만 원으로 수소차 이용 상품 내놓아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 넥쏘 이지 스타트 유예형 할부로 시작가 7644만 원인 넥쏘를 구매할 경우, 차량 가격의 최대 50%인 3822만 원은 3년간 납부를 미룰 수 있다. 50% 금액에 대한 원리금과 이자는 매달 내야 하지만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합치면 3250만 원에 이른다. 결국 나머지 572만 원과 유예금에 대한 연 4∼7%의 금리가 적용되더라도 월 부담이 약 22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소비자는 3년 후 유예금을 일시 상환해 해당 차량을 최종 구매하거나, 다른 현대차의 전기차·수소차 재구매를 선택하고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 저금리 상품 내놓는 카드사, 렌터카 시장도 성장세
자동차 할부금융도 확대되고 있다. KB카드는 9월 ‘신차 카드 슬림 할부’ 상품에서 최대 60개월, 연 3.0∼3.7%의 저금리를 제시했다. 롯데오토리스도 5월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잔가 보장형 할부 대출’을 출시해 차량 잔존가치를 미리 반영해 월 납부금을 낮추는 상품을 내놓았다.
최근 소비자들은 신차 구매 대신 렌터카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에 발맞춰 롯데렌터카가 2월 선보인 ‘마이카 인수형’은 월 부담을 낮춘 장기 렌터카 서비스로, 기존 상품 대비 월 대여료를 최대 25% 절감했다. 4년간의 대여가 끝난 후 차량 인수를 약속하는 대신 초기 월 대여료를 낮춘 대표적인 ‘초기 부담 절감형’ 서비스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2월 말 상품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신규 계약된 차량 4대 중 1대는 마이카 인수형”이라며 “이용 기간 동안 저렴한 월 대여료로 차량을 이용하다가 인수 시점에 잔여 금액을 지불해 내 차로 소유하려는 고객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규모는 2020년 92만5899대에서 지난해 109만8760대로 18.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일수록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금융상품이 주목받는다”며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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