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합류… 뿔난 美 “하마스에 보상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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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대열에 합류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방국들의 잇단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결정들이 인질 석방과 전쟁 종식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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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자 공격 중단’ 국제여론 힘 실려
이 지지 트럼프는 “테러 정당화 우려”
‘이 전범 수사’ ICC엔 전면 제재 검토
하마스, 美에 “인질석방 땐 휴전” 편지
이와 가자 통제권 이견 커 협상 난항

프랑스에 이어 몰타와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 외신은 유엔 193개 회원국 중 이날까지 최소 156개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은 실질적인 국가 성립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정부의 확고한 반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정착촌 확대, 팔레스타인 내부 불안정 등 탓에 국가 수립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서방국들은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두 국가 해법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최우방인 미국은 이러한 대세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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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선 팔 지지 시위… “이, 학살 멈춰라”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대량학살을 멈춰라’고 적힌 선전물과 팔레스타인 깃발 등을 흔들고 있다. 이날 로마, 피렌체 등 전국 각지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가 선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로의 무기 수송 중단을 촉구하는 파업과 시위가 벌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로마=신화연합뉴스 |
미국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명목으로 주변국에 공습을 확대한 상황에 난감해하면서도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감싸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전면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ICC가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데 대한 보복 차원의 조치다. 미국이 ICC에 대한 전면 제재를 단행한다면 은행계좌 접근, 컴퓨터소프트웨어 사용 등에 타격을 입어 ICC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에 직접 편지를 쓴 것은 양측 간 협상이 수개월간 답보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석방에는 동의했으나 가자지구 통제권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은 현재 47명이며, 그중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가자시티 장악을 위해 최근 강도 높은 지상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가자시티와 부레이즈 난민촌이 공격을 받아 여성과 아동 19명을 포함한 40명 이상이 사망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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