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1-13→11-25 와르르, 강성형의 아쉬움 "효진이가 나간 건 나간 건데, 선수들의 움직임 좋지 않아" [MD여수]


[마이데일리 = 여수 이정원 기자] "효진이가 나간 건 나간 건데."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23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7-25, 21-25, 18-25, 11-25)으로 패했다. 1차전 흥국생명과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던 현대건설의 예선 성적은 1승 1패.
1세트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2세트 부상 악몽이 닥쳤다. 양효진이 3-2에서 공격 시도 후 착지를 하다가 세터 김다인과 충돌했다. 이후 양효진은 코트에서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나왔다. 바로 여수전남병원으로 갔다.
양효진이 빠진 이후 현대건설은 힘을 내지 못했다. 내리 2, 3, 4세트를 내줬다. 나현수가 16점, 이예림이 15점을 올렸지만 양효진의 공백을 메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보고받았을 때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타박상이었으면 좋겠는데, 내일 MRI를 찍으려 한다. 부상을 입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양효진의 공백이 크다고 하더라도, 빠진 후 현대건설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힘을 내지 못했다. 특히 4세트에는 11-13에서 연속 12점을 내주며 11-25로 졌다.
강성형 감독은 "효진이가 나간 건 나간 건데, 이후에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멘탈이 좋지 않았다. '효진 언니 어떤가'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에 있었던 것 같다. 배구는 팀 스포츠다. 빠졌더라도 이겼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4세트 연속 실점의 이유는 리시브 문제다. 지윤이도 아픈 건 알지만 어느 정도의 리시브는 해줘야 한다. 현수도 어깨 통증 때문에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공격력 저조가 4세트 패인이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오후 3시 30분 페퍼저축은행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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