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이산화탄소 직접 분해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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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3년 기준 약 370억t에 달하며, 이 중 이산화탄소(CO2)가 약 75%인 280억t을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CO2를 비롯한 유해가스를 직접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천안의 유해가스 제거 설비 전문기업 RHY컴퍼니는 광촉매와 극세사 기술을 적용한 CO2·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 설비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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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3년 기준 약 370억t에 달하며, 이 중 이산화탄소(CO2)가 약 75%인 280억t을 차지한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폭염, 대형 산불, 식량난 등 지구환경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CO2를 비롯한 유해가스를 직접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천안의 유해가스 제거 설비 전문기업 RHY컴퍼니는 광촉매와 극세사 기술을 적용한 CO2·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 설비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설비는 두께 0.3㎜의 스테인리스 소재에 광촉매제를 입혀 그물망 형태로 만든 필터를 활용한다. 광촉매 반응을 통해 CO2를 직접 분해하는 방식으로, 단순 포집과 저장에 머물렀던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공기정화 과정은 제트 분무식 물순환, 초당 7m에 달하는 강력한 풍속, 자연발생 음이온, 이산화티타늄(TiO2) 광촉매 반응 등 네 단계로 이뤄진다. 설비 핵심인 필터는 극세사에 TiO2 나노입자를 코팅한 신소재로 제작돼 물과 전기만으로 작동하며,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노호양 RHY컴퍼니 대표가 천안 본사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 설비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inews24/20250923223429672gzuw.jpg)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험에서 CO2 농도 1500ppm을 통과시킨 결과 500ppm으로 줄어 66.7%의 제거 효과가 확인됐다. VOCs는 한국산업공해연구소 시험에서 1만ppm에서 1000ppm으로 감소해 90% 이상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RHY컴퍼니 설비는 물을 고압 분무 형태로 필터에 분사해 유해가스와 미세먼지를 걸러낸 뒤 또 다른 필터가 잔여 가스를 한 번 더 정화하는 구조다. 물이 필터를 자연 세척하기 때문에 장기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분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세균 억제와 피로 회복 등 건강 효과도 기대된다.
활용 범위는 석유화학 단지, 화력발전소, 철강·시멘트 공장 같은 대형 산업현장은 물론, 지하철과 체육관 같은 밀폐 다중시설, 축사와 돈사 등 농축산 현장까지 다양하다. 물을 쓰지 않는 건식용 설비도 개발돼 공간 특성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노호양 대표는 “이제는 더 이상 CO2를 단순히 저장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됐다”며 “탄소중립 실현과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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