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부실 대응·수사” 집중 추궁
[KBS 청주] [앵커]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참사 관련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오늘 진행됐습니다.
자치단체의 재난 대응과 검찰 수사가 부실했단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관련 국정조사는 이제, 결과 보고서 채택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 증인 22명과 참고인 5명이 참석한 오송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
참사 당시 행복청에서 재난 위험 신고를 받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충청북도 직원이 기소 유예된 데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의원들은 또 최고 책임자인 김 지사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면서,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양부남/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청주지검에서 (김영환 지사에게) 무혐의 (처분)했던 논리대로 간다면,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지자체장이 1명도 기소될 사람이 없어요."]
[박영빈/전 청주지방검찰청 수사본부장 : "네, 고검에서도 그 부분과 관련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환 지사의 위증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정춘생/국회 행정안전위원/조국혁신당 : "기관 보고 때, '참사 당일 궁평2지하차도 모습을 CCTV로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고 하셨죠?"]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충청북도 전역이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그 CCTV를 보고 있을 지방자치단체장이 누가 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청주시가 유가족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서범수/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도에서 할 역할이 있고 시에서 할 역할이 있는데, 왜 그걸 안하십니까?"]
[이범석/청주시장 : "심리 치료비는 도에서 50% 부담하고, 시에서 50% 부담해서 원하는 데까지 최대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동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채현일/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찰 수사 상황이나 과정을, 이런 것에 대해 (김영환 지사와) 논의한 적은 없어요?"]
[이동옥/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전혀 없습니다, 제 기억에…."]
지난달 27일 시작된 국회의 오송 참사 국정조사는 오늘 청문회에 이어 모레 결과 보고서 채택으로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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