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사 걱정 없으니"..민간임대 아파트 인기몰이
【 앵커멘트 】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민간임대 아파트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안정성과
비교적 낮은 초기 비용 때문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다만 분양 전환이 보장되지 않는 만큼,
계약 조건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기 일반 민간임대 임차인 모집에 나선
대전 도안 2-2지구 견본주택입니다.
내부 계단까지 줄이 이어지고,
계약을 서두르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추첨과 선착순으로
동호수가 배정되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계약자들이 몰렸습니다.
전체 4개 단지
5천 329세대 가운데 914세대가
임대 물량으로 배정됐는데,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300세대 가까이 계약이 완료됐습니다.
분양 업계는 이미 일반 분양에서 흥행을 거둔
단지인 만큼 임대 물량도 조기 완판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우 / 분양대행사 대표
- "임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발 호재와 뛰어난 정주여건에 실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간임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하락 걱정 없이 주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년 마다 이사를 걱정해야 하는 전세와 달리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반 분양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승연 / 민간임대주택 계약자
- "초기 부담률도 적고 도안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장점으로 다가와서 이곳을 계약하게 됐습니다."
다만 장기일반 민간임대는 공공임대와 달리
분양 전환이 무조건 보장되지 않는 만큼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는 분양전환 대신 주택 매매 예약
계약서 작성도 있는데,
이때 납부하는 예약금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무주택자가 입주 기간 중
주택을 구입할 경우 청약가점이나
세제 혜택에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이수복 취재 기자 | subok@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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