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마법사의 시간···KT 3연승·오원석 11승, 성큼 다가온 PS[스경X현장]

KT 오원석이 ‘마의 11승’을 달성했다. 10승을 기록한 후 82일 만이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고춧가루 부대’ 키움의 최강 외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가을야구 문턱에 걸쳐 있는 KT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키움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처음 선발 등판했다. 직전 두산전(16일)까지 선발 6연승을 달린 알칸타라는 순위권 팀들의 ‘공공의 적’이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알칸타라도 이제 질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폰세도 깼는데 알칸타라도 깨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KT에 막혀 선발 7연승에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1회부터 흔들렸다. 안현민과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KT 상위타선에 호되게 당한 알칸타라는 2회 감을 잡은 듯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타선이 한 바퀴 돌아 3회 안현민을 다시 만난 알칸타라는 1회와는 다른 투수가 돼 있었다. 빠른 공 3개를 던져 안현민을 땅볼로 잡았다.
오원석은 2이닝 만에 탈삼진 5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키움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신인 염승원과 김건희를 비롯해 에이스 송성문이 안타를 때려냈다. 오원석은 실점 위기에 몰리고도 수비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키움은 1회 잃은 2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흐름은 급격하게 KT 쪽으로 넘어갔다. 5회에는 부상 복귀 후 처음 출전한 김민혁에 이어 김상수까지 연속 안타를 때렸다. 여동욱의 수비 실책과 허경민의 적시타가 KT에 추가점을 가져왔다.
오원석은 6회 선두타자 김건희에게 안타를 맞고 어준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상동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원석은 6.1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 박정훈이 구원 등판했으나 허경민과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각각 몸 맞는 볼과 볼넷을 내어준 뒤 강판됐다. 안현민과 황재균의 적시타가 KT에 2점을 더 가져왔다.
KT는 9회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수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KT의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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