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모 '전자기 사출' 입증...미국 바짝 추격?

강정규 2025. 9. 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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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전자기 사출 장치로 함재기를 쏴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군 항모 11척 중에서도 단 1척밖에 갖추지 못한 설비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항공모함 탑재용으로 개량된 J-15T 전투기가 하늘로 튕겨 날아갑니다.

미군 F-35의 대항마인 J-35 스텔스기와 육중한 KJ-600 조기경보기도 비행갑판을 박차고 오릅니다.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모 푸젠함이 전자기 사출 장치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푸젠함 승조원 : 사출 장치 준비 완료! 2번 위치 출격 승인!]

전자기 캐터펄트(사출기)를 갖춘 항모는 미군의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입니다.

중국은 '스키점프대' 방식에서 증기식 사출 장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자식으로 건너뛰었습니다.

전자식은 증기식보다 출격 횟수를 30% 늘려주고 함재기의 연료와 무장도 추가할 수 있게 돕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자국 해군의 작전 반경이 제2열도선으로 확대될 거란 분석까지 내놨습니다.

[장쥔서 / 군사 전문가 : 푸젠함의 원양 종합 작전 능력이 근본적으로 향상됐습니다. 우리 해군이 근해 방어에서 원양 방위로의 전략적 전환 실현을 촉진할 것입니다.]

9번째 시험 운항에 나선 푸젠함, 취역이 임박했단 관측이지만, 실전 배치는 멀었단 주장도 나옵니다.

미국 포드 항모도 2017년 취역 이후 5년 뒤에야 전자기 사출 장치의 작전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핵 추진 방식인 미군 항모와 달리 푸젠함이 재래식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도 한계로 꼽힙니다.

전자기 사출 장치에 막대한 전력을 쏟아붓게 되면 항모를 움직일 연료가 부족해지는 구조 탓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고광

디자인;임샛별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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