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로 돌아온 고민호, 4년 만에 장호배 첫 승…"준비한 모든 걸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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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고 3학년 고민호가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 '장호배'에서 4년 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3년 동안 1회전에서 탈락했던 고민호는 1번 시드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돌아왔다.
"(장호배 1회전 탈락에 대한 트라우마에 대해) 그런 생각도 없지 않아 들었다. 오늘 상대였던 (오)승민이 컨디션도 정말 좋았다.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는데 그만큼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첫 경기라서 좀 더 긴장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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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고 3학년 고민호가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 '장호배'에서 4년 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3년 동안 1회전에서 탈락했던 고민호는 1번 시드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돌아왔다.
고민호는 23일 서울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16강(1회전)에서 오승민(디그니티A)에게 6-7(7) 6-4 6-2로 승리했다.
"올해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트올 가서 승리했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장호배에 출전했는데 매번 1회전에서 떨어졌다."
고민호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주면서 2살 아래 후배에게 패배할 위기를 맞이했지만 2,3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장호배 1회전 탈락에 대한 트라우마에 대해) 그런 생각도 없지 않아 들었다. 오늘 상대였던 (오)승민이 컨디션도 정말 좋았다.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는데 그만큼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첫 경기라서 좀 더 긴장한 것도 있다."
대회 개막 전 이번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윤용일 감독은 고민호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기도 했다.
고민호는 올해 협회장배, 중국 ITF 칭하이 J100 대회에서 우승해 경험과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어깨에 경미한 부상으로 실전 경기 감각이 부족한 상태였다.
"실전 경기 감각이 좀 떨어졌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서 많이 끌어올렸다. 8강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올해가 마지막 참가다.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만큼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준비한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생각뿐이다."
고민호는 8강에서 지시온(ATA)과 맞붙는다. 지시온은 1회전에서 U14 대표팀 3인방 중 한 명인 김건호(천안계광중)에게 6-2 6-2로 승리했다.

3인방 나머지 두 명 중 김시윤(울산제일중)은 작년 준우승자 김무빈(서인천고)에게 1-6 5-7로 패배했고 장준서(부산거점SC)가 김동민(서귀포테니스협회)에게 6-3 7-5로 승리하며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한편, 조세혁과 조민혁(이상 남원거점SC) 형제는 이번 장호배에 동반 출전해 모두 1회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형 조세혁은 도겸(안동고)에게 6-3 6-2로 승리했으며 동생 조민혁은 김태우(ATA)를 6-2 4-6 7-5로 꺾었다.
2번 시드 정연수(제이원TA)는 이성민(디그니티A)에게 6-1 6-3으로 완승을 거뒀으며 4번 시드 황주찬(서인천고)은 김동재(부천GS)에게 1-6 7-5 4-0에서 기권승을 기록했다.
황주찬은 첫 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2세트에서 흐름을 되찾으며 김동재를 강하게 압박했다. 치열한 듀스 접전이 매 게임 이어지며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3세트에서 김동재가 다리에 근육 경련이 발생했고 규정에 따라 1포인트당 25초의 추가 처치 시간을 확보해 총 9포인트를 내주면서도 경기를 속행 했지만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8강 경기는 24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며 우천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할 경우 25일로 연기된다.

<남자부 16강 경기 결과>
고민호(양구고) d. 오승민(디그니티A) 67(7) 64 62
지시온(ATA) d. 김건호(천안계광중) 62 62
김무빈(서인천고) d. 김시윤(울산제일중) 61 75
조민혁(남원거점SC) d. 김태우(ATA) 62 46 75
조세혁(남원거점SC) d. 도겸(안동고) 63 62
장준서(부산거점SC) d. 김동민(서귀포테니스협회) 63 75
황주찬(서인천고) d. 김동재(부천GS) 16 75 40 Ret.
정연수(제이원TA) d. 이성민(디그니티A) 61 63
<8강 대진>
장준서 vs 정연수
고민호 vs 지시온
조세혁 vs 황주찬
김무빈 vs 조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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